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맞붙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 시리즈가 펼쳐진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단골손님들이다. WKBL은 최근 10시즌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한 9차례 챔피언결정전(첼시 리 파문으로 공식 기록이 삭제된 2015~2016시즌 포함)을 개최했으며, KB스타즈 또는 우리은행 가운데 최소 한 팀은 항상 챔피언결정전을 치러왔다. KB스타즈는 이 기간 동안 5차례 올라 1번 우승했고,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왕조를 재건했다.
이 가운데 양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건 2차례 있었으며, 모두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014~2015시즌에 ‘양궁농구’로 무장한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3연승을 따냈다. 이어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스윕으로 장식하며 여름/겨울리그가 통합된 이후 첫 6시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였던 반면, 이번에는 KB스타즈가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오프시즌에 강이슬이 가세,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던 KB스타즈는 기대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V2를 노린다.
다만,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압도적인 정규리그를 치른 KB스타즈가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한 팀도, 개막 9연승 끝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던 상대도 우리은행이었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37.7%의 3점슛 성공률(1위)을 기록했지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성공률이 29.6%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시즌 기록보다 평균 6.2개 줄어들었다. 김완수 감독 역시 “결국 누가 한 발 더 뛰느냐, 리바운드를 더 잡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우리은행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박지수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경기 출전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는 점은 KB스타즈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리바운드 우위, 3점슛 성공률 안정화 모두 박지수의 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번번이 우리은행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던 KB스타즈가 3번째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9%(20/29)다. 특히 최근 4시즌은 모두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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