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SK, 홈에서 축포 터뜨릴 마지막 찬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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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단 1이다. 수원 KT에게 남은 경우의 수는 ‘SK 5경기 전패, KT 7경기 전승’ 단 하나다.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지만, KT는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짓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꼭 이기겠다. 상대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력이 나오면 자존심이 많이 상할 것 같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서울 SK(38승 11패, 1위) vs 수원 KT(32승 15패, 2위)
3월 22일(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2, SPOTV ON

-SK 승리 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
-상대전적 SK 4승 1패 우위
-KT, 더욱 풍부해진 가용 인원

SK는 김선형, 자밀 워니의 동시 이탈이라는 대형악재를 비교적 무사히 넘겼다. 이들이 부상을 입은 창원 LG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로 선전했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하는데, 기사단은 창 없어도 단단한 방패와 갑옷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SK는 최근 10시즌 동안 가장 많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SK를 비롯해 원주 DB,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 창원 LG, 안양 KGC는 각각 1회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다만, 홈에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적은 없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2-2013시즌은 2013년 3월 9일 KCC의 홈인 전주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돼 시즌이 끝난 후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22일 KT전은 SK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다.

홈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만, 상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KT는 코로나19 이슈로 한때 선수 로테이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됐다. 그 사이 하윤기, 박지원 등이 경기력을 끌어올려 더욱 폭넓게 선수를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이 됐다. KT는 이를 토대로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의 상승세를 그렸다.

워니와 김선형이 빠졌다는 점도 KT가 공략할 요소다. SK가 KT에 강한 면모(4승 1패)를 보인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KT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 발휘된 김선형의 림어택이었다. 실제 김선형은 3점에 그친 3차전을 제외한 KT전 4경기에서 평균 19점을 기록했다. 워니 역시 KT전에서 25.8점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전(26.8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SK로선 리온 윌리엄스 홀로 뛰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결국 최준용, 최부경으로 높이 열세를 최소화해야 홈에서 축포를 터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KT에 패한다면, SK는 창원(26일)-잠실실내(28일)-고양(31일)-안양(4월 5일)으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야 한다.

한편, 안양 KGC는 같은 시간 서울 삼성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오마리 스펠맨이 또 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성현은 ‘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에 이어 KBL 역대 2호 9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 성공에 도전한다.

여전히 한 자리 승에 머물러 있는 삼성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6경기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6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팀 최소승의 불명예를 피할 수 있다. 54경기 기준 삼성의 한 시즌 최소승은 2014-2015시즌, 2018-2019시즌에 기록한 11승이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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