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진천/곽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장도를 앞두고 결단식을 가졌다.
오는 23일 FIBA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결단식을 통해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게 2016 리우올림픽 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2위부터 4위까지 3팀에게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이 기존 2팀에서 3팀으로 1장이 늘어나 예년보다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대표팀은 주축으로 뛰어야 할 김선형이 불법스포츠도박 사건에 연루돼 제외됐고, 윤호영, 하승진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존 멤버였던 양희종, 오세근도 빠지는 등 완전한 전력이라고 할 수 없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췄던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 불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 주장 양동근도 이런 부분이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양동근은 “선수들은 그저 열심히 뛰는 것 밖에 없다. 이번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NBA 출신 선수도 나오고, 중국은 워낙 높다. 대만, 일본 등도 전력이 좋아졌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해 대표팀 선수들은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 워낙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각종 국내대회에 참가하느라 자리를 비운 시간이 많았다. 주장으로서 그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다.
“어린 선수들은 대표팀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기존 선수들도 팀에서 외국선수들과 하다가 국내선수들과 맞춰야 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예년에 비해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은 있다. 작년엔 뉴질랜드 팀과 평가전도 가졌고, 세계선수권에 가서 깨지면서 배웠던 경험이 아시안게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올 해는 훈련 중 빠지는 선수가 많아서 선수들끼리 알아가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국제대회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해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 중 여건이 부족하다고 실망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도 있다.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게 하고 싶다.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도록 만들고 싶다.”
대표팀을 생각하는 그의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그가 있기에 이번 대표팀에 대한 믿음을 저버릴 수 없을 것 같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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