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내년부터 주축 되고파” 이민영, 최창진 공백 메웠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0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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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최창진이 자리를 비웠지만, 경희대는 벤치멤버들로 공백을 메웠다. 2학년 이민영(20, 181cm)도 힘을 보탠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경희대는 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0-58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이날 주장 최창진이 결장했다.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고, 지난 1일 중앙대전까지 출전해 탈이 난 것.


맹상훈-성건주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이민영은 1쿼터 중반 투입됐다. 그리곤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넣으며 경희대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이민영은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이민영의 지원사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3쿼터 들어 상대 수비가 터프해지자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는 등 돌파에 이은 득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이민영의 이날 최종기록은 15득점. 야투는 7개 가운데 6개를 넣었다. 또한 4쿼터 중반 어시스트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골밑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기도 했다.


이민영은 “(최)창진이 형이 못 뛰었지만, (맹)상훈이 형과 (정)지우가 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소감을 전했다.


이민영은 슈팅능력이 준수한 가드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45.5%를 기록했고, 김현국 감독도 “공격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선수”라며 이민영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전하자 이민영은 “슛이 약하기 때문에 새벽에도 슛 연습을 한다. 경기에 임할 때는 자신감을 갖고 던지려고 한다”라며 웃었다.


이민영은 이어 3쿼터 들어 돌파의 빈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묻자 “전반에 3점슛이 잘 들어갔기 때문에 상대가 붙어서 수비를 했다. 이를 의식하며 공격에 임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민영에게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상대 공격수보다 공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어 종종 매치업 상대를 놓친다. 이날도 이와 같은 상황이 두 차례 나왔고, 김현국 감독은 “(이)민영이에게 아직 많은 출전시간을 맡기지 못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는 이민영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바다. 이민영은 “내가 맡아야 할 선수를 자주 놓친다. 맨투맨 상황에서 쉽게 뚫리지만, 앞으로는 경희대 선수답게 수비를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이어 “내년부터는 주축으로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 시야를 보완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도 전했다.


최창진이 졸업하면 경희대는 또 한 번의 체질개선에 돌입한다. 맹상훈과 함께 경기운영을 책임질 이민영이 대경중-경복고를 거치는 동안 들었던 평가대로 성장할 수 있을까.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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