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홍성한 기자] 공격만큼 수비도 빛났다. SK가 KT를 79점으로 묶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모든 팀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놓는 경기가 있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을 때 그런 모습이 나왔다. 평소에는 그럴 때 화를 많이 내지만, 오늘(25일)은 1쿼터를 잘 넘어가서 살살 다독이면서 이야기했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한 건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무리를 잘해준 것 같다.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KT를 79점으로 묶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외국선수가 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상대 득점을 80점 아래로 묶는 게 상당히 어려워졌다. 오늘은 아이재아 힉스가 배스(21점)를 잘 막아줬다. 이제는 70점대로 실점했을 때 이길 확률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완할 점도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리바운드 이후 얼리 오펜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아직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래도 다음 부산 KCC와의 경기까지만 잘 넘기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안영준(36분 20초), 에디 다니엘(33분 27초), 자밀 워니(33분 20초), 김낙현(29분 25초) 등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알고 있다. 특히 (안)영준이가 제일 많이 뛴다. 그래도 브레이크 전까지는 타이트하게 운영하면서 승수를 쌓아야 할 것 같다. 지금의 로테이션이 가장 손발이 잘 맞고, 영준이와 힉스, 워니가 함께 뛸 때 호흡이 제일 좋다. 그 뒤로는 출전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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