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유기상을 지명했다.
수비의 기틀인 아셈 마레이에 이어 포인트가드 양준석을 선발하고, 외곽을 책임질 유기상까지 뽑은 것이다. 여기에 2024~2025시즌 칼 타마요까지 합류해 LG의 최전성기를 이끌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LG는 실제로 지난 시즌 그렇게 염원하던 첫 챔피언 등극의 꿈을 이뤘고, 2025~2026시즌에는 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기상은 2023~2024시즌 데뷔 후 3시즌 동안 정규리그 통산 144경기 평균 27분 50초 출전해 10.4점 2.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0%(328/842)를 기록 중이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3점슛 800개 이상 시도한 선수는 129명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상의 3점슛 성공률 39.0%는 전체 18위다. 17위는 38.97%(800/2053)의 조성민. 유기상의 소수 둘째 자리까지 성공률은 38.95%다.
‘조선의 슈터’ 조성민과 3점슛 성공 수치는 큰 차이가 나지만, 성공률에서는 대등하다.

유기상은 데뷔 후 136경기 만에 3점슛 성공 300개 고지를 밟았다. 이는 신기성과 함께 공동 10위 기록이다.
1위는 85경기의 문경은, 2위는 89경기의 정인교다. 가장 최근 유기상보다 적은 경기수로 달성한 선수는 131경기의 앤드류 니콜슨이다.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국내선수 중에서 유기상보다 빨리 3점슛 300개를 달성한 선수는 방성윤(104G)과 조우현(133G), 신기성(136G)이다. 3점슛 거리가 6.75m로 멀어진 2009~2010시즌 이후 데뷔한 국내선수 중에서는 유기상이 가장 빠르다.
유기상이 3점슛 300개를 넘어선 경기가 지난 3월 11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이었다.
LG는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LG는 이번 시즌 소노와 맞대결에서 3승씩 나눠가졌다. LG가 이긴 3경기의 공통점은 유기상이 3점슛 4개 이상 성공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유기상은 데뷔 이후 소노와 맞대결에서 총 6차례 3점슛 4개+ 넣었고, 이 경기에서 LG는 모두 승리했다.
참고로 유기상이 2025~2026시즌 3점슛 4개 이상 성공한 16경기에서 LG는 13승 3패, 승률 81.3%를 기록했다.
유기상이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을 많이 터트릴수록 LG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가까워질 것이다.

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감사하다. 너무 감사하게도 프로 와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게 좋은 팀에 온 덕분이다. 좋은 운명을 타고 났다(웃음).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현대모비스와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3일 쉬고 창원으로 내려와서 몸을 만들면서 코트 감각을 찾았다. 그제(16일)부터 5대5 훈련을 한 뒤 오늘(18일) 연습경기를 뛰었다. 지금은 최대한 몸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데뷔 후 3번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인데 그 이전 2번과 차이가 있나?
차이라고 하면 1위로 올라와서 시드가 반대편으로 바뀐 거다(웃음). 느낌은 비슷하다. 1위라도 (2위처럼)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건 똑같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볼 때 소노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가 올라와도 우리가 잘 하면 되기에 재미있게 봤다.

팬들께서 새로운 걸 원하신다면 그럴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할 거다. 뚜껑이 열리는 1차전부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1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소노가 SK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크게 이겼다(105-76). 플레이오프에서는 퐁당퐁당 경기를 하니까 (1차전에서 대패를 하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1차전에서 경기 결과가 어떻든 대등하게 가야 2차전에서 뒤집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
신인 때도 KT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겼는데 막판에 따라 잡혔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이겼다. 그러니까 2차전에서 뒤집히고, 결국 시리즈를 내줬다. 지난 시즌에도 1차전부터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1차전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1차전을 꼭 잡으려고 생각한다.

소노와 5,6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진했다(3점슛 성공률이 4라운드까지 55.2%(16/29)에서 5,6라운드 30%(3/10)로 떨어짐). 그 때부터 소노의 수비가 바뀌었다. 그 전에는 공간도 보이고, 나를 막는 수비가 도움수비도 갔는데 그 뒤에는 나만 보면서 도움수비도 안 갔다. 그 부분을 이용해서 다른 동료들이 덕을 보고, 나도 기회가 나면 잘 넣어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
자체 연습경기를 뛰었다.
오늘 목표는 감독님께서 체력 훈련이라고 하셨다. 공격이 어떻든 매치업을 빨리 잡아야 했다. 소노가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슛을 과감하게 쏘기 때문이다. 수비의 기본을 생각하면서 체력 훈련을 한다고 여기면서 뛰어서 많이 힘들었다.

이정현 형은 원래 그 정도 하는 형이다. 우리는 그 정도까지 주면 안 된다. 소노의 경기를 보면 임동섭 형, 최승욱 형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많이 올린다. SK가 따라갈 때 맥을 끊는 정현이 형과 켐바오도 있지만, 동섭이 형, 승욱이 형의 한 방이 컸다. 우리는 그 부분까지 생각해야 한다.
2연패를 위해 중요한 것
서로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한 팀과 경기를 계속 하기 때문에 모든 전술이 다 드러났다. 패턴을 해도 읽혀서 잘 안 통한다. 선수들의 성향도 서로 다 알기 때문에 수비가 몰릴 때 패스를 통해 팀 농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 소노가 그걸 잘 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마레이가 그렇게 하더라도 자신이 할 것을 다 한다. 그 외적으로도 해주는 게 많은 선수이고, 수치로도 나온다.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휘슬이 울린 뒤에 하는 건 테크니컬 파울을 받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제일 높은 곳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그걸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소중하게 뛰면 7승을 거둬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거다. LG 세바라기 분들께서 체육관을 많이 채워주실 거라서 거기에 부응하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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