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아무리 강팀들이랑 붙는다고 해도 지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
2년 만에 세계무대 도전에 나서는 한국 3x3 대표팀이 모든 공식 훈련을 마치고 16일 ‘FIBA 3x3 월드컵 2019’가 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한다.
2018년부터 한국 3x3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한신 감독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 아시아컵 8강 진출 등 호성적을 거뒀던 정 감독은 올해도 한국 3x3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정 감독은 아시아컵이 끝난 후 김민섭, 박민수로 대표팀 선수단에 변화를 주며 이번 월드컵을 준비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게는 1승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월드컵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세르비아, 네덜란드, 농구 최강국 미국과 한 조에 속한 대표팀은 그나마 1승 상대로 지목된 터키와의 경기를 목표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대표팀 공식훈련을 모두 마친 정한신 감독은 “(이)승준이가 첫 훈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을 당해 실질적으로 손, 발은 4일 정도 맞춰봤다. 맞춰볼게 많아 마음적으로 급하기도 했지만 선수의 완쾌를 기다려야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인제군에서 진행된 2박3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원하는 바의 80% 이상을 얻었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 동안 성실한 훈련을 통해 대표팀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 끌어올렸지만 최악의 조 편성만큼은 정한신 감독에게도 부담이다.
정 감독은 “아무리 강팀들이랑 붙는다고는 하지만 지고 싶다는 마음은 1%도 없다. 선수들의 의욕도 높아 나도 자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까진 한국 3x3의 위치가 이런 조 편성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3x3를 알리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오겠다. 그래야 다음에 출전하는 월드컵에선 더 나은 조 편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박3일간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된 연습경기를 지켜보니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묻자 “아시아컵이 끝난 후 2명의 선수를 교체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아직까지는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데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세밀히 다듬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월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강팀들과의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개의치 않겠다. 선수들은 매 경기 코트에서 쓰러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나 역시 선수들과 한 몸이 돼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FIBA 3x3 월드컵 2019 경기 일정*
-한국시간
19일(수) 오후 11시 VS 터키
20일(목) 오전 00시20분 VS 네덜란드
21일(금) 오후 11시55분 VS 미국
22일(토) 오전 3시30분 VS 세르비아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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