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결승 3점포’ KT 랜드리, “다같이 만든 승리”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2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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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내가 만든 게 아니라 다같이 만든 승리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105-10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6승 3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DB는 2승 7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승리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마커스 랜드리다. 랜드리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34점 6리바운드 2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경기 종료 4분여 동안 12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마커스 포스터와 득점 대결 속에 팀을 역전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KT는 4쿼터 중반 91-79로 앞섰지만, 95-95와 100-100으로 두 번이나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마다 랜드리가 3점슛을 성공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급할 때 랜드리를 찾더라. 마지막(100-100 동점 상황)에는 (파울을 얻어) 1점이라도 넣어야 하니까 골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랜드리는 치고 들어가려고 할 때 수비가 떨어지니까 자신있게 3점슛을 던졌다. 워낙 슛이 자신있는 선수”라며 랜드리의 결정적인 3점슛 장면을 떠올렸다.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역전의 빌미가 될 수 있었지만, 랜드리는 결승 득점을 넣었다.

랜드리는 자신이 만든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에도 “나 때문에 이긴 게 아니다. 우리는 다른 팀과 달리 같이 운동하는 스타일”이라며 “동료들은 모두 동등하다. 내가 만든 게 아니라 다같이 만든 승리”라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는 지난 시즌과 달리 고비를 넘기며 승리를 거두고 있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 내용이라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했어야 한다.

서동철 감독도 “1쿼터에 점수 차이를 벌렸을 때(24-12) 금세 추격 당하고, 4쿼터(91-79)에도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기술적인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랜드리 역시 좀 더 강팀이 되려면 쉽게 마무리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뒤 “내 역할은 모든 젊은 선수들이 협력해서 좋은 경기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중요한 순간 꼭 넣어줘야 한다. 그렇게 같이 열심히 하며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KT는 랜드리의 결승 축포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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