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삼성에 연장전 승리…천적 증명

권수정 / 기사승인 : 2016-01-03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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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권수정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다시금 삼성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울산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77-74로 승리하며 2연패를 잘라냈다.


모비스는 양동근(13득점 7어시스트)과 함지훈(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이 꾸준히 활약했고, 후반 커스버트 빅터(1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폭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창용도 8득점(3점 2개)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삼성은 문태영이 1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5반칙 퇴장을 당했음에도 1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여기에 김준일(12득점 7리바운드 3스틸)과 주희정(11득점 4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줬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최근 2승 3패로 분위기가 극리 좋지 않았던 두 팀, 새해의 산뜻한 출발을 위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17일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두 팀이 딱 17일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 때 그 장소에서.


삼성은 모비스의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9-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의 김준일이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10득점, 올 시즌 1쿼터 개인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5분 동안 4번의 턴오버를 범한데다 6번의 슛 시도 마저 불발되며 무득점으로, 공격에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동근과 함지훈이 9득점을 합작해 14-17로 뒤늦은 추격을 했다.


2쿼터, 두 번의 외곽슛이 리드를 뒤바꿨다. 2쿼터까지 내내 따라가던 모비스는 36초 리드를 뒤집었다. 함지훈이 슛 감각을 찾아가며 7득점을 올려냈고 36초 송창용의 3점슛과 양동근의 버저비터가 연이어 터지며 33-31로 역전을 이뤄냈다.


삼성은 에릭 와이즈가 로우포스트 공격에 성공해 1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포스트에서의 우위를 보인 삼성이었지만 외곽 공격이 잠잠했다. 또한 모비스에게 3번의 외곽슛을 허용하며 리드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후반 양 팀은 대등한 경기양상을 보이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다. 모비스의 리드 속 시작된 3쿼터였지만 2번의 동점을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빅터를 선두로 득점을 올려나갔다.


이에 삼성은 주희정의 내외곽 연속 득점으로 추격해나갔다. 2분 3초를 남기고 47-47 동점도 주희정이 외곽슛으로 만들어 냈다.


하지만 4초를 남기고 모비스가 49-47 균형을 깼다. 전준범이 골밑득점을 올려냈던 것. 4쿼터 10분. 양 팀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다. 2분16초가 남은 상황부터 동점상황이 3번이나 연출되며 숨 막히는 접전을 보였다.


5.6초가 남은 상황 주희정은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켰고 69-66 상황이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빅터가 극적인 3점슛을 쏘아 올리며 69-69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5분. 모비스의 빅터가 빛났다. 연장 시작 팁인, 자유투, 득점까지 해주며 빅터가 74-71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후 함지훈과 전준범이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77-74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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