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 NBA 스타들, 진격은 지금부터

남대열 / 기사승인 : 2016-01-03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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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2016년은 병신년, 즉 붉은 원숭이의 해다. NBA 2015-2016시즌에 활약 중인 원숭이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NBA의 미래를 이끌 1992년생 NBA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카이리 어빙-조던 클락슨-에반 포니에-토바이어스 해리스-에네스 칸터. 올 시즌 주목할 만한 1992년생 NBA 스타 라인업이다. 경기 기록은 지난 2일 기준이다.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스타’ 카이리 어빙


올 시즌 4경기 평균 13점 3.어시스트 FG 34% 3P 25%


카이리 어빙은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되었다. 어빙은 데뷔 시즌부터 폭발적인 득점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신인왕에 선정되며 1순위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어빙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뛰어난 공격력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항상 수비가 구멍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빙은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였기에 수비의 약점을 메웠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어빙은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19점 3.8어시스트 1.3스틸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공격 효율성 수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ffensive Rating)은 120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오펜시브 레이팅이 100이상이면 공격력이 좋다고 평가한다. 어빙의 공격 효율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빙은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슬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상태가 심각해 어빙은 남은 파이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의 준우승을 안타깝게 지켜봤다.


어빙은 오프시즌에 재활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고, 지난해 12월 2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성적은 12점 4어시스트 2스틸.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어빙은 최근 4경기에서 2경기만 출전했다. 클리블랜드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어빙의 출전 시간을 제한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어빙을 무리하게 경기에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어빙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복귀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어빙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전성기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LA 레이커스의 ‘미래’ 조던 클락슨


올 시즌 32경기 평균 14.9점 3.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 FG 45.2% 3P 34.4%


조던 클락슨은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LA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드래프트에서 저평가 받았던 클락슨은 지난해 1월 말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꾸준히 기록,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고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클락슨은 이달의 신인(3월)에 선정되었다.


2014-2015시즌이 끝난 후에는 올-루키 퍼스트팀에 뽑혔다. 2라운드 출신 선수로는 클락슨이 유일했다. 참고로 데뷔 시즌 그의 성적은 평균 11.9점 3.2리바운드 3.5어시스트였다.


올 시즌 클락슨은 러셀의 등장으로 포지션을 1번에서 2번으로 변경했다. 클락슨은 20+득점을 6번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뚜렷한 성장세는 보이지 않는다. 평균 득점 수치를 제외한 어시스트, 스틸, 야투 성공률 등은 큰 변화가 없다. 클락슨이 앞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가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를 갖춰야한다.



올랜도 매직의 ‘젊은 피’ 에반 포니에


올 시즌 33경기 평균 14.5점 3.2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 FG 44.1% 3P 38.6%(2.0개)


에반 포니에는 2~3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프랑스 리그에서 3년 동안 프로 경험을 쌓았고, 2012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포니에는 전체 20순위로 덴버 너게츠의 지명을 받았다. 덴버에서 포니에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평범한 벤치 멤버에 불과했다.


2014년 여름, 포니에는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지난 시즌 포니에는 슈팅가드로 뛰면서 평균 1.5개의 3점슛을 37.8%의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슈터의 자질이 보였던 시즌이었다.


올 시즌 포니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주전 3번으로 뛰면서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포니에는 지난해 11월 4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팀 승리(103-94)를 이끌었다. 이날 포니에의 야투 성공률은 60%(12/20), 3점슛 성공률은 44.4%(4/9)였다. 최고의 슈팅감각을 발휘했다.


포니에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4.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야도 넓어졌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니에는 “올랜도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농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포니에. 과연 그는 올랜도의 젊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이끄는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



‘Mr. Consistent’ 토바이어스 해리스


올 시즌 33경기 평균 14.4점 7.4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스틸 FG 47.6% 3P 33.0%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9순위로 샬럿 밥캐츠의 지명을 받은 직후,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현재는 동갑내기 포니에와 함께 올랜도 매직을 이끌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에 3번으로 뛰면서 평균 17.1점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올랜도는 해리스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해리스는 성공적인 재계약을 했고, 올 시즌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1차 스탯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지만 수비의 효율성이 증가했다. 디펜시브 레이팅(Defensive Rating) 수치가 102다. 데뷔 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올 시즌 해리스는 포지션을 3번에서 4번으로 변경하면서 림 프로텍터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니콜라 부세비치와 함께 올랜도의 든든한 트윈 타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포니에는 3~4번 포지션을 두루 볼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다. 4번으로 뛰어도 3점슛 능력이 있기 때문에 외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리스는 ‘BQ’가 좋고 골밑 침투 능력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기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언론은 “해리스가 올랜도의 ‘Mr. Consistent’가 되어가고 있다”며 그의 꾸준한 경기력을 극찬했다. 스캇 스카일스 감독이 해리스를 신뢰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OKC의 ‘골밑 파수꾼’ 에네스 칸터


올 시즌 33경기 평균 11.8점 8.1리바운드 0.6어시스트 0.4블록슛 FG 57.7%


에네스 칸터는 2011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되었다. 칸터는 유타에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량이 조금씩 나아졌지만, 효율적인 농구를 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페인트존에서의 수비였다. 칸터는 기본적으로 발이 느리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211cm에 달하는 자신의 신장만으로 빠르고 신체 조건이 좋은 NBA 선수들을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칸터는 지난해 2월 20일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로 트레이드 되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칸터는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현재 칸터는 스티븐 아담스의 백업 센터로 뛰고 있다. 칸터는 주전인 아담스의 기록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특히 효율성이 상당히 높다. 오펜시브 레이팅은 125(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테판 커리의 수치(125.1)와 맞먹는다.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는 24.93을 기록,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ER 상위 10위 이내 선수 중 칸터만 유일하게 백업 선수다.


여기서 PER은 개별 선수의 분당 생산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선수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올 시즌 칸터는 9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6.0점(FG 68.1%) 8.8리바운드를 기록,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 효율성은 떨어진다. 이제 칸터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갖춘 센터로 변해야한다. 칸터가 극복해야할 거대한 숙제다.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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