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컴백 연기’ 인삼공사, 백투백 악몽 씻을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27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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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또 다시 찰스 로드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근 여동생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드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로드는 당초 지난 24일 복귀, 인천 전자랜드(26일)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로드의 복귀시점에 대해 “여동생의 장례식 이외에도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오는 30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결장한 가운데 오세근(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이 맹활약, 전자랜드를 89-71로 완파했다. 마리오 리틀(22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모처럼 제몫을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KGC인삼공사는 27일 부산 케이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양-부산을 오가는, 만만치 않은 백투백 일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백투백에서 유독 부진했다. 케이티와의 경기에 앞서 3차례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튿날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 가운데 2경기는 20점차 이상의 완패였다.


케이티는 하위권에 있는 팀이지만, 현 상황만 놓고 보면 KGC인삼공사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복귀한 지난 25일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3-62 역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코트니 심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 외국선수 2명 모두 골밑공격에 강점을 지닌 선수라는 점이 까다롭다. 골밑전력이 약한 전자랜드와는 상황이 다른 셈이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케이티와의 지난 3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모두 5점차 이내의 접전이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마리오의 극적인 위닝샷이 나왔고, 2차전에서는 블레이클리가 경기종료 직전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는 행운도 따랐다. 3차전 역시 경기종료 2분여전 1점차까지 쫓기는 살얼음판 승부였다.


선수 구성상 전자랜드전에서는 스몰라인업을 내세우는 게 가능했지만, 케이티전은 용병술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오세근뿐만 아니라 김민욱의 지원사격도 수반되어야 한다. 실제 KGC인삼공사는 김민욱이 분전한 지난 20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로드가 없는 가운데 케이티를 제압하고 같은 날 고양 오리온이 전자랜드에 패하면, KGC인삼공사는 2위 오리온을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된다. KGC인삼공사가 로드 없이 백투백 악몽을 씻으며 선두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갈지 궁금하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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