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3x3예선] 대표팀 키플레이어는 '김민섭', '이승준'의 외곽슛도 옵션으로 준비 중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5-26 2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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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김민섭이 키플레이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코트에서 많은 희생을 하고 있는 이승준, 이동준을 생각한다면 김민섭이 분명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6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목) 오후 7시15분 벨기에와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공식 훈련을 소화할 예정인 대표팀은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4명의 선수단으로 자체 연습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습코트는 철저히 해당 시간에 연습이 배정된 팀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외의 팀들은 연습코트 접근이 불가하다고 한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마지막 3x3 국제대회였던 FIBA 3x3 월드컵 2019에선 비슷한 시간에 연습이 배정된 팀들과 각자의 연습시간을 통합해 자체 연습경기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던 것을 생각하면 올림픽 1차 예선 현장 분위기는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한다.

모든 팀들의 연습 조건이 같은 만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강양현 감독과 주장 이승준의 리더십 속에 잠시 뒤 두 번째 공식 연습에 나설 예정이다.

강양현 감독은 출국 전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의 김민섭을 키플레이어로 꼽았었다. 당시 강 감독은 “김민섭의 슈팅이 최근 더 날카로워졌다. 본인이 한 발만 더 뛰고, 초반부터 터져준다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 김민섭이 터지면 상대 인사이드 수비가 헐거워져 골밑에서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김민섭이 2019년 3x3 월드컵 터키전에서 펼쳐준 플레이를 재현한다면 우리의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었다. 


현지에서 첫 번째 공식 연습이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강 감독에게 지금도 김민섭이 키플레이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묻자 “김민섭이 키플레이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이 선수는 중, 고등학생 시절부터 쭉 봐왔기 때문에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슛에 관해선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그동안의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승리했던 경기들을 보면 거의 다 외곽이 터져야 승리했다. 김민섭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믿고 있다. 김민섭이 터져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다”며 김민섭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승준, 이동준 선수가 팀을 위해 코트 안에서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그 희생은 전부 팀 동료들의 득점력을 살리기 위한 행동이고, 다른 선수들도 전부 그 뜻을 알고 있다. 김민섭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팀을 위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양현 감독의 말 대로 ‘FIBA 3x3 아시아컵 2018 이란전’, ‘FIBA 3x3 월드컵 2019 터키전’ 등 한국 3x3 대표팀이 메이저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승리를 거뒀을 때는 모두 외곽슛이 터졌었다. 아시아컵에선 박민수가, 월드컵에선 김민섭이 결정적인 2점슛을 터트리며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이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강양현 감독은 “이승준 선수한테도 2점슛 옵션에 대한 특별한 주문을 했다. 외곽에서 이승준 선수가 두 번째 옵션이 돼주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이승준 선수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외곽슛 확률도 좋아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첫 상대인 벨기에는 지난 주말 크로아티아 리픽에서 열린 ‘FIBA 3x3 리픽 챌린저 2021’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했고,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상태로 오스트리아 그라츠로 넘어왔다. 미국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벨기에.

분명 한국의 열세가 분명하다. 하지만 강양현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3x3는 변수가 많다. 벨기에에 대한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놨다”며 입을 모아 이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벨기에를 잡아야 한다. 한국의 승리 공식이나 다름없는 외곽슛 폭발이 우리 선수들에게서 반드시 터져주길 바라본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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