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대한민국 3점슛, 반드시 막아야 했다” 대한민국 잡은 중국의 수비 전략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22: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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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아시아컵 4강 진출을 노렸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레이스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벌어진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8강에서 숙적 중국에 71-79로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원했던 목표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은 기존의 답답했던 미스매치 찾는 농구에서 벗어나 이현중, 유기상, 이정현을 필두로 한 3점슛 위주의 농구로 변화를 모색하며 경기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역시 대한민국을 경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궈시치앙 감독은 앞서 두 차례나 대한민국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등 분석에 공을 들였고 그만큼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34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중국을 맞아서는 24개(3개 성공) 밖에 쏘지 못했고 그마저도 성공률이 12.5% 밖에 되지 않았다. 3점슛이 주무기인 팀이 3점이 터지지 않으니 이길 도리가 없었다.

중국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그동안 쓰지 않았던 스위치(바꿔맡기)를 통해 3점슛을 봉쇄했고 특히 이현중, 유기상에게는 슛을 쏠 틈 조차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

경기 후 중국의 궈시치앙 감독은 “대한민국과 우리는 오래전부터 많이 경기를 해온 관계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우리는 이 힘든 순간을 넘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운을 떼며 “선수들이 한 팀으로서 좋은 농구를 했다. 대한민국은 빠른 공격에서 이어지는 3점슛이 좋은 팀이다. 3점슛을 제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고 선수들이 계획에 따라 아주 수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이번 대회에 34개의 3점슛을 쏘는 팀인데 이걸 20개 초반(24개)로 제어했다. 이것이 우리 승리의 열쇠였다. 우리 선수들이 서로 집중을 하고 토킹을 많이 한 덕분에 수비가 잘 됐다. 정말 잘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4강 진출을 확정한 중국은 다시 아시아 농구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궈시치앙 감독은 “중국 농구는 또 다른 컬러로 바뀌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포디움(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그것은 아시아와 중국 전역에 우리 농구가 다시 존중을 받는 데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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