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안고 32분 뛴 허훈…KCC 이상민 감독 “끝까지 잘 해줬다”

안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21: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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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잘 마무리 해줬네요.”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1-75로 승리했다. KCC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6%(44/56)로 올라갔다.

평균 득점 1위 KCC(83.1점)와 최소 실점 2위 정관장(72.0실점)의 맞대결답게 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결과는 ‘슈퍼팀’ KCC의 완승이었다. 숀 롱(27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준용(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허웅(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활약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허웅, 허훈, 송교창이 경기 초반 정관장 가드들을 잘 묶었다. 계속 두들기다 보니 결국 방패가 무너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보완하면 된다. 정관장이 쉽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사이드보다 외곽 수비에 치중하자고 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브라이스 워싱턴이 롤보다는 외곽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리바운드(38-22)만 우리가 잘 잡으면 속공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봤다. 이 부분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롱은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18점 6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상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비슷한 유형의 헨리 엘런슨(DB)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줬다. 후반에 기운을 내며 득점을 많이 만들어줬고, 플레이하면서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32분 57초를 뛰며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두통이 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해 줬다”고 짚었다.

이로써 정규시즌 6위 팀의 진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건강한 KCC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각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허)훈이가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최준용 역시 정규시즌 때의 아쉬움을 안고 코트에서 책임감 있게 뛰고 있다. 큰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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