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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역전 2점슛 주인공-티보트 버부트 |
24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예선에서 벨기에가 세계 4위 라트비아를 화력 경쟁 끝에 21-20으로 잡고 이번 대회 첫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3x3 경기가 어느 정도 레벨인지 정확히 할 수 있는 경기였다.
FIBA 3x3 선수 랭킹 세계 1위인 나우리스 미에지스(190cm, 31세)와 카를리스 라스마니스(200cm, 27세)의 팀인 라트비아는 지난해 열린 3x3 국제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세르비아와 함께 세계 3x3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팀이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2년 전만 해도 한국보다도 세계 랭킹이 낮았다. 하지만 2021년 들어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벨기에는 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서 미국을 4점 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쉽게 올림픽 1차 예선에선 본선 티켓을 따지 못했던 벨기에는 2차 예선까지 출전해 힘겹게 마지막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팀의 세계 랭킹은 차이가 있지만 세계 3x3의 흐름을 이끄는 유럽 최정상 팀이란 점에서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했다.
라트비아와 벨기에 모두 올림픽 1차 예선 출전했던 4명의 선수가 그대로 출전해 절정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두 팀의 경기는 한 눈을 팔 수가 없었다. 카를리스 라스마니스의 2점포로 초반 4-1로 앞선 라트비아였다. 벨기에는 티보트 버부트의 덩크슛으로 4-4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벨기에는 닉 셀리스와 라파엘 보거트의 연속 돌파로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3점 차로 뒤지던 라트비아는 나우리스 미에지스가 공, 수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8-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벨기에는 티보트 버부트가 2개의 2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13-9로 리드를 되찾아 왔다.
경기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13-13으로 맞선 두 팀의 경기는 마지막 순간 더욱 극적으로 전개됐다.
16-15로 벨기에가 1점 앞서던 경기 종료 2분 전, 두 팀은 한 방씩 주고받으며 17-17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19-18로 벨기에가 1점 앞선 경기 종료 직전 라트비아의 나우리스 미에지스가 역전 2점슛을 터트렸다. 20-19로 라트비아가 1점 앞서 나갔다.
벨기에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라트비아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던 벨기에는 티보트 버부트가 4번째 2점슛을 터트렸고, 벨기에는 21-20의 진땀 나는 역전승에 성공했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았던 벨기에와 라트비아의 경기는 세계 최고 3x3 팀들의 레벨을 알게 해 준 경기였고, 벨기에에게 극적인 올림픽 1승을 안긴 티보트 버부트는 이 경기에서 2점슛 4개를 터트리며 11점을 기록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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