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2점슛 10개 터트린 '김정년', KXO리그의 새로운 태양이 될까?

인제/김지용 / 기사승인 : 2021-10-09 2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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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3x3 국가대표다.”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1 KXO리그 3라운드’에서 리그 슈터 판도를 흔들 김정년이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안양고, 경희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전자랜드에 입단했던 김정년. 대학 졸업 후 KBL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3x3 대회에 나서며 KBL 도전을 꿈꿨던 김정년은 2017년 인천 전자랜드가 출정식 겸 치렀던 3x3 이벤트 대회에서 유도훈 감독 눈에 들어 꿈에 그리던 프로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일찌감치 3x3와 인연이 있었던 김정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짧았던 프로 생활을 정리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김정년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프로 유니폼을 벗은 김정년은 곧바로 3x3 코트로 향했다. 태양티비 소속으로 지난 7월 2021 KXO 3x3 홍천투어 남자오픈부에 나섰던 김정년은 팀을 단숨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KXO 측과 논의 끝에 이번 3라운드부터 KXO리그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3라운드에 SK 출신 김민수, 김우겸과 출전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부상을 당한 김민수가 대회 전날 출전을 취소하며 태양티비는 역시나 이번 시즌 SK에서 은퇴한 김준성을 급하게 수혈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DEPOT134를 21-18로 꺾고 기분 좋게 리그를 시작한 태양티비. 하지만 뒤이어 하늘내린인제, KSA체대입시학원에게 연달아 패한 태양티비는 KXO리그의 높은 벽을 느끼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김정년의 손끝은 매서웠다. DEPOT134를 상대로 2점슛 6개를 터트리며 13득점 올리더니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도 2점슛 4개를 터트리며 12점을 폭발시켰다. 김정년은 KXO리그 데뷔전 3경기에서 28득점을 올리며 평균 9.3점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정년의 등장으로 KXO리그의 슈터 싸움도 재미있게 흘러가게 됐다.

김민섭(하늘내린인제), 박래훈(홍천에핀), 김동우(한솔레미콘), 이강호(KSA체대입시학원)등 쟁쟁한 슛쟁이들이 리그에 포진한 가운데 올해 30살의 젊은 슈터 김정년까지 가세하며 KXO리그의 외곽 전쟁은 한층 불을 뿜게 됐다.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처음 KXO리그 무대를 밟은 김정년은 “아쉽지만 재미있었다. KXO리그에는 워낙 오래 손, 발을 맞춘 팀들이 많아 어려웠다. 그래도 좋은 경기한 것 같다”며 KXO리그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정년은 “프로에서 은퇴한 후에도 매일 농구공을 잡을 수 있어서 감각은 좋다. 다만 워낙 체력 싸움이 심하다 보니 그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는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KBL 무대를 떠난 뒤 새롭게 3x3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던 김정년은 다시 한번 3x3 국가대표가 자신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정년은 “세계무대에 나가면 더 잘하고, 더 뛰어난 외국 선수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런 수준 높은 선수들과 직접 맞붙어 보고 싶다. 갈 길이 멀지만 3x3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앞세워 계속해서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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