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패배는 곧 탈락’ 男 3x3 8강 상대 필리핀, 높이 강점 더 극대화 해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1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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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남자 8강 상대가 확정됐다. 카자흐스탄에 신승을 거둔 필리핀이 8강에서 한국과 만나게 됐다.

3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8강 진출전에서 A조 3위였던 필리핀이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D조 2위 카자흐스탄을 15-14, 1점 차로 꺾고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1점 차 신승에 성공한 필리핀은 예선 B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을 만나게 됐다.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의 8강 진출 전은 대접전이었다. 5번의 동점, 점수차 역시 최대 3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팽팽했다. 그러나 끈적끈적한 수비를 무기로 내세운 필리핀이 접전 이겨낼 수는 없었다.

필리핀 남자 3x3 대표팀은 전원 현역 5대5 프로 혹은 대학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3x3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의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와 비슷했다. 2m가 넘는 빅맨은 없지만 철저히 돌파, 골밑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이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체력에 바탕을 둔 끈적끈적한 진흙탕 수비가 매력적인 팀이다.

다만, 외곽에서 생산성은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3x3은 외곽슛이 2점이라 매우 중요한데 필리핀은 예선부터 8강 진출전 카자흐스탄전까지 5경기를 하는 동안 2점슛을 단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높이적인 면에서는 이두원, 이원석 등 2미터대 장신 빅맨을 보유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과 같이 대표팀의 강점인 골밑을 잘 활용한다면 수월한 경기가 예상된다.

8강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상대하게 된 필리핀의 경계 대상 1순위는 등번호 7번의 리나 존 비스막(198cm)이다. 이두원이나 이원석이 수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198cm 빅맨 비스막은 필리핀 대표팀의 유일한 190cm대 선수로 신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파워를 앞세운 포스트업 능력이 탁월하다. 이 선수를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한국의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제는 패배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무대다. 항저우 입성 후 완벽한 적응을 마친 우리 대표팀으로선 필리핀의 초반 기세를 살려주면 안 된다. 예선 4경기를 통해 통해 서명진과 이두원과 이원석 등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난 대표팀으로선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양현 감독은 "이제는 패배하는 순간 그대로 대회에서 탈락한다. 이럴 때일수록 방심은 금물이다. 선수들이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데 있어서 그런 점을 잘 인지해줬으면 좋겠다. 다행히 일본 전에서 매를 세게 맞아서 선수들도 정신무장이 잘 되어 있는 상태"라며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남은 이틀 동안 힘내서 끝까지 잘 버텨내줬으면 한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4강에 진출한다면 디펜딩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과 준결승 맞대결이 유력하다. 대표팀의 금빛 포물선이 그려질 필리핀과의 8강전은 잠시후 밤 9시 55분(한국시간) 펼쳐진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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