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4 출전을 앞두고 일본 3XS FINAL 대회에 초청 받은 여자 3x3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1승 1패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라라포트 쇼핑몰에서 열린 3XS FINAL 대회에 참가해 XD, 모리스 라크로와와 예선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예선전만 치르되 이후의 결선 토너먼트 경기는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 상대가 부족했던 대표팀에게 이번 대회는 실전 감각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진천선수촌에서 국내 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을 때만 해도 손발이 맞지 않는 등 삐걱거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대표팀은 예상 밖 선전을 펼쳤다. 선수들 간의 손발이 점점 맞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전병준 감독이 강조한 빠른 공수전환에 이은 트랜지션 플레이 기반 득점도 원활히 이뤄졌다.
대표팀은 첫 경기인 XD를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연장전까지 흘러갔다. 연장에서 아쉽게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내주며 18-20으로 패한 대표팀이었다.
모리스 라크로와와 두 번째 경기에선 이소정이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가운데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유현이와 김두나랑도 힘을 냈다.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팀웍과 빠른 템포에 고전하던 모리스 라크로와를 14-12로 꺾었다.
스페셜 매치로 치러진 사쿠라 후나바시와의 마지막 세 번째 연습경기에선 확연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앞선 경기들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고, 대표팀은 12-21로 패했다.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컵에 앞서 최종 점검 성격을 띤다. 실전감각을 조율하고 여러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였다. 기록, 수치로 도출하는 결과보다 컨디션, 기량 파악이 더 중요한 요소였다.

일본 자국 3x3 팀들을 상대로 1승 1패의 결과표를 받아든 전병준 감독은 “어제부터 일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첫 경기는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지긴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상대가 빠른 팀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준비했던 압박 수비를 잘 펼쳐줬고 공격에서 패턴, 드라이브 인도 정확하게 이뤄졌다. 새롭게 합류한 유현이, 김두나랑도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면서 “무엇보다 결과를 떠나 우리보다 수준이 높은 일본 3x3 팀들과 부딪혀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현장에 일본 남녀 3x3 대표팀 감독님이 모두 오셔서 경기를 관람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본 3x3 대표팀 감독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앞으로 많은 교류를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팀들은 프랑스 3x3 팀들과 매년 교류전, 합동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 우리도 일본 팀과 앞으로 꾸준히 연락해 연습 경기도 하고 합동 훈련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또 다른 소득을 이야기했다.
일본 자국 3x3 대회에 참가해 소중한 경험치를 쌓은 대표팀은 24일까지 일본 도쿄에 머물며 현지 3x3 팀들과 연습 경기를 이어간 뒤, 25일 오전 10시 비행기로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번 3x3 아시아컵에서 퀄리파잉 드로우 A조에 편성돼 이란, 마카오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툰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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