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호주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FIBA 랭킹 35위)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A조 예선 호주(FIBA 랭킹 7위)와 맞대결서 61-97로 졌다.
이정현(20점 3점슛 3개)과 이현중(11점 8리바운드 2스틸)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힘들었다. 리바운드 싸움(33-48)에서 밀리는 건 당연했고, 야투율도 33.8%(23/68)에 불과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50%(6/12)로 아쉬웠다. 그사이 호주에 무려 15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호주에서는 잭 맥베이(18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와 제일린 갤러웨이(12점 3점슛 4개), 재비어 쿡스(10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해외파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이 합류, 평가전 4연승을 내달리며 황금세대라고 불렸던 대표팀이 아시아컵 첫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호주와 레바논(FIBA 랭킹 29위), 카타르(FIBA 랭킹 87위)와 한 조로 묶이는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다.
그리고 가장 강한 상대인 호주와 경기로 아시아컵을 시작했다. FIBA 랭킹에서 알 수 있듯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호다. 2017년 아시아로 편입된 이후 2017년, 2021년 아시아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3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NBA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가 빠졌음에도 무난히 만들어낸 성과였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시작이었다. 쿡스와 오웬 폭스웰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시작한 대표팀은 갤러웨이에게도 3점슛을 허용하며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표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현중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승현과 이정현이 지원 사격했다. 다만, 윌리엄 히키 등에게 고전한 대표팀은 17-25로 쫓아가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대표팀은 이우석과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27-31까지 추격한 것도 잠시였다. 맥베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무려 4개의 외곽포를 연거푸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쿼터 막판에는 갤러웨이에게 다시 3점슛을 헌납했다. 야투 난조까지 겹친 대표팀은 31-48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거푸 3점슛을 내준 대표팀은 3쿼터를 47-68로 크게 벌어지며 끝냈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다.
중요한 건 오는 8일 펼쳐지는 카타르와 조별리그 2번째 경기다. 호주 다음으로 2위 싸움을 해야하는 만큼 꼭 잡아야 하는 맞대결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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