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이연지 인터넷기자] ‘아기 독수리’ 박준성(189cm, F)이 대학 무대에서 첫 20점 이상을 올리며 대학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연세대 1학년 박준성은 17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7분 52초를 소화하며 21점(3점슛 5개) 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박준성의 활약에 힘입은 연세대는 84-71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4승 1패로 단독 3위에 자리 잡았다.
경기 후 만난 박준성은 “형들 덕분에 이긴 것 같다.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만족한다.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쿼터부터 박준성의 손끝은 뜨거웠다. 과감하게 외곽을 공략하며 흐름을 주도해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몰아넣었다. 시도한 슛을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10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최종 야투 성공률은 89%다.
박준성은 “첫 슛은 감이 없었는데 두 번째 딱 들어갈 때부터 조금씩 타이밍이 잘 잡힌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쏜 것 같다”라고 이날 좋은 슛감은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슛 감각은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았고, 2쿼터에는 하이라이트 필름이 나왔다. 상대 골밑에 있던 이주영이 하프라인 인근의 이병엽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이병엽은 지체없이 골밑으로 쇄도하던 박준성을 향해 패스를 띄우며 건넸다. 타이밍과 궤적이 완벽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박준성은 그대로 앨리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박준성은 “공이 내 손에 닿기 전까지는 앨리웁으로 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점프를 뛰었더니 각이 안 나올 것 같다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해봤다. 그게 앨리웁으로 잘 들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상대의 3점슛을 스틸로 저지하는 등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준성은 신입생임에도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 훈련할 때는 최대한 수비에서 내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고자 한다. 슈팅은 자신 있게 쏘라고 하신다. 나한테 기회가 왔을 때, 들어가지 않더라도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도 박준성에 대해 “1학년 선수인데 내가 부임하고 나서 연습의 태도를 봤을 때, (박)준성이가 필요한 부분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양대 경기에 기용을 해봤다. 준성이의 역할은 (김)승우나 (이)주영이랑 같이 나갔을 때 궂은일을 하면서 자신의 오픈 슛을 던지는 거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준성은 오는 27일 홈에서 고려대를 상대한다. 첫 라이벌과의 맞대결이다. 그는 “비상하게 임해야 할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큰 부담이 없었는데 막상 연세대 오니 고려대랑 라이벌이 됐다. 괜히 빨간색은 더 싫어지는 것 같고, 괜히 파란색은 한 번 더 입는 것 같다(웃음). 최대한 진지하게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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