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3X3] 맏형 김대영 버저비터쇼..TEAM0809의 영화 같은 승리

하남/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3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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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하남/서호민 기자] “5대5보다 버저비터를 넣었을 때 짜릿함이 2배는 더 컸다.”

23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린 ‘2023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대학일반부 15강에서 김대영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TEAM0809가 홍윤광종을 11-10으로 따돌리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너무나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내내 홍윤광종과 접전을 펼친 TEAM0809(김대영, 이용희, 김성원, 한승연)가 맏형 김대영을 앞세워 명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윤광종은 높이와 기본기를 두루 갖춘 팀으로 TEAM0809는 시종일관 홍윤광종의 공세에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대영이 극적인 버저비터에 이어 끝내기 2점포까지 터트린 TEAM0809는 극적인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용희, 김성원의 트윈타워가 위력을 발휘해 경기의 균형을 맞춘 TEAM0809는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비가 흔들리며 잦은 실책을 범했고, 이 실수들은 홍윤광종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쫓기기 시작한 TEAM0809는 선수들은 후반 중반 허둥지둥되는 모습을 보였고, 무리한 공격으로 연이은 공격 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 7-9로 패색이 짙었던 TEAM0809. 그러나 마지막 순간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종료 5초 전 김대영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곧바로 외곽으로 공을 몰고 나가 종료 버저와 함께 기적과 같은 동점 2점슛을 성공시켰다. 짜릿한 버저비터의 성공이었다. 김대영의 버저비터는 득점으로 인정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2점을 선점해야 하는 연장전은 더 극적이었다. TEAM0809는 1점을 먼저 허용한 가운데 이번에도 김대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대영은 우중간 45도에서 조금의 틈이 생기자 승부를 끝내려 2점슛을 던졌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그림과 같이 림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김대영의 극적인 버저비터 2방에 TEAM0809 선수들 뿐만 아니라 장내에선 큰 환호성이 터져나오왔고 경기 내내 마음 졸였던 TEAM0809 선수들은 그제서야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홍윤광종을 제물 삼아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주장 김대영은 “팀 내에서 역할이 한발 더 뛰며 궂은일을 주로 맡고 있는데 두 개 슛 모두 운이 좋았다. 3x3 바뀐 룰로는 처음 해보는데 5대5에선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가 쉽지 않은데 확실히 3x3는 조금만 흐름을 바꾸면 금새 점수가 좁혀진다. 버저비터를 넣었을 때도 5대5보다 짜릿함이 2배는 더 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종목인 것 같다”라며 “같은 농구 동호회 띠동갑뻘 동생들과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동생들이 너무나도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내일 있을 토너먼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팀 동료 이용희는 “형들 따라 본선만 가자는 생각으로 재미삼아 출전했는데 극적인 버저비터 2방으로 8강까지 가게 됐다. 형들을 도와 내일 있을 8강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쁨을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수 많은 대회를 뛰어봤지만 비선출을 위해 이렇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대회는 그동안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3x3 대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공을 들인 느낌이 들었다.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대회가 개최된다면 앞으로 3x3 무대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취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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