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1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4-7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연세대의 시즌 전적은 4승 1패로 단독 3위다.
1쿼터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마친 연세대는 2쿼터부터 동국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벌어진 격차는 다시 좁혀지지 않았고, 후반도 연세대의 무대였다. 최다 점수 차는 25점이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지금은 하나하나 맞춰가는 단계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좋아지는 점이 분명히 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연세대는 올 시즌 조동현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입혀가고 있다. 그런 조 감독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수비’와 ‘기본기’다. 이날 웜업 시간에도 선수들의 공수 자세를 세밀하게 지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물론 아직 부임 초기인 만큼 완전한 색깔을 드러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4학년 선수들은 교생 실습으로 자리를 비우며 팀 훈련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변수도 있다.
“경기 전날에도 교생 실습을 나가서 늦게 들어온다. 같이 5대5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그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부분적으로 연습을 한다. 4학년 선수들이 5시 넘어서 복귀하는데, 그때 한 시간 정도 더 팀 훈련을 하고 있다. 배려해 줘야 하는 부분이다”라는 게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그럼에도 연세대의 수비 조직력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연세대의 견고한 수비는 힘을 발휘했다. 전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수비 집중력은 후반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며 승기를 굳히는 원동력이 됐다.
조동현 감독은 “압박이나 스크린에 대한 타이밍, 움직이는 위치나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부분이 좋아지고 있다. 계속 연습해야 한다. 대학 선수들은 아기자기한 맛이 조금 있는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빠져 있어서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다들 돌아오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연승 기세를 이어가는 연세대는 오는 27일 홈에서 ‘라이벌’ 고려대를 상대한다.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둔 조동현 감독은 “팀에 온 후 일주일 뒤부터 고려대학교에 대한 부분적인 연습과 5대5 연습을 조금씩 했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도 많이 남아있는 만큼 디테일한 부분부터 연습하고 있다. 물론 이전 한 경기도 중요하다. 우리가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니 시간 날 때 마다 호흡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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