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XO 3x3 홍천투어 및 KXO리그 1라운드’ KXO리그 A조 예선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한 하늘내린인제가 스포츠앤코와 경희대를 연달아 격파하고 27연승에 성공했다.
방덕원이 허리 부상을 당하며 연승 행진에 위협을 받았던 하늘내린인제였다. 올림픽 3x3 대표팀 소집 전이었던 지난 4월 이후 국내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늘내린인제는 이번 대회가 복귀 무대가 됐다.
당연히 기대도 컸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25연승 행진을 구가 중인 하늘내린인제였기에 그들의 연승 행진에 귀추가 주목됐다. 그런데 대회 개최 전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 센터 방덕원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8월까지 팀에 합류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하늘내린인제는 부랴부랴 대체 멤버 백민규를 수혈했다. 비선출인 백민규는 박민수의 동호회 팀 동료로 196cm의 장신이다. 하지만 방덕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하늘내린인제는 예선 첫 경기에서 스포츠앤코를 상대해 21-15의 신승을 거뒀다. 김상훈, 강민규 등 비선출들로 구성된 스포츠앤코는 경기 중반까지 하늘내린인제를 위협했다.
올림픽 1차 예선 귀국 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김민섭, 박민수의 컨디션이 예전만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급격히 힘들어했다. 이 틈을 파고든 스포츠앤코였다.
그러나 하늘내린인제는 김민섭의 2점포와 하도현의 골밑슛을 묶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슈터 김민섭이 대표팀에서 부여받았던 롤과 비슷한 포스트 업으로 재미를 본 하늘내린인제는 스포츠앤코를 상대로 26연승에 성공했다.

하늘내린인제의 작전은 단순했다. 경희대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첫 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민섭과 하도현이 포스트 업으로 득점을 올렸고, 박민수의 돌파가 곁들여지며 경기 초반부터 5점 차로 크게 앞선 하늘내린인제였다.
경희대는 한국 3x3 최고 팀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노련미에서 큰 차이가 나며 21-13으로 패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나니 2경기 다 6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하늘내린인제는 A조 1위 자격으로 4강에 직행했다. 하늘내린인제는 내일 B조 2위와 C조 2위의 6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과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예선에선 전력 공백의 어려움을 딛고 연승 숫자를 ‘27’로 늘린 하늘내린인제. 만약, 하늘내린인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연승 숫자는 ‘29’로 늘어난다.
강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는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하늘내리인제가 대회 첫날의 짜임새를 보여주며 연승 숫자를 늘려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