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첫 출전 '몽골', 21세 女 3x3 선수 올림픽 기수로 선정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7-19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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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21세 여자 3x3 선수가 자국 올림픽 기수로 선정됐다.

오는 7월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종목에는 남, 녀 각각 8팀씩 총 16개 팀이 참여한다. 그중 몽골의 여자 3x3 대표팀은 4팀에게만 주어졌던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며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에 성공해 있었다.

몽골은 5대5 농구와 달리 3x3에서는 아시아 강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몽골은 남자가 세계 7위, 여자가 세계 9위에 올라있을 만큼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3x3 강국이다.

몽골 남자 3x3 대표팀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팀이다. 하지만, 올림픽 1, 2차 예선에 모두 나서고도 아쉽게 올림픽 본선 진출을 따내지 못했다.

이에 반해 여자 3x3 대표팀은 2019년 11월, FIBA 3x3 국가랭킹 기준으로 4개 팀에게 주어졌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며 중국, 러시아, 루마니아와 함께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었다.

몽골 여자 3x3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역사적인 일이었다.

그동안 레슬링, 복싱, 유도 등 개인 종목에서는 올림픽 진출 경험이 있던 몽골이었지만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단 한 차례도 올림픽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몽골이었다. 그런 몽골에게 여자 3x3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몽골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자국의 기수로 여자 3x3 대표팀 쿨란 오놀바타르를 선정했다.
 

21세의 신성 쿨란 오놀바타르는 2017년 3x3 무대에 데뷔했다. FIBA 3x3 U23 월드컵 2019에 출전해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리는 등 활약을 펼친 쿨란 오놀바타르는 몽골에게 U23 월드컵 6위라는 성적을 선물하기도 했다.

호주 유학 경험으로 영어에도 능통해 FIBA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몽골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인터뷰 스킬을 보여주기도 한 쿨란 오놀바타르는 FIBA로부터 ”몽골 3x3의 미래“라고 이야기 들을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몽골의 올림픽 기수로 선정된 쿨란 오놀바타르는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가장 큰 감정은 몽골인이라는 자부심이다. 스포츠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이런 큰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정말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올림픽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인데 올림픽 출전과 함께 기수라는 큰 역할까지 맡게 된 만큼 더욱 책임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일본, 루마니아,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 나서게 된 몽골 여자 3x3 대표팀은 오는 24일(토) 오후 5시40분 이탈리아를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_FIBA 제공, 몽골농구협회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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