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9점 차 못 지킨 1EYENBA, 천신만고 끝에 극적으로 여자오픈부 우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1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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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칠 뻔했던 1EYENBA가 힘겹게 여자오픈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1차 서울대회(이하 코리아투어) 여자오픈부 결승전에서 경기 중반 9점 차까지 앞서다 하트스포츠의 임희진을 막지 못해 고전했던 1EYENBA가 종료 직전 터진 박시은의 2점슛에 힘입어 15-1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여자 3x3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선수들이 모인 하트스포츠와 1EYENBA는 결승전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평소 친분이 있는 두 팀 선수들이었지만 우승을 목전에 둔 결승전 맞대결에서 사적인 친분은 잠시 접어둔 모습이었다.

1EYENBA의 가드 이소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돌파력을 앞세워 1EYENBA의 4-1 리드를 이끌었다.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이소정은 경기 초반 1EYENBA의 공격을 이끌었고, 2점슛까지 터트리며 6-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1등 공신이 됐다.

센터 임희진이 경기 초반 부진한 하트스포츠는 전날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했다. 경기 시작 2분이 지나도록 단 1득점에 그친 하트스포츠였다.

최정민의 2점포로 신이 난 1EYENBA는 이소정이 다시 한번 영리하게 돌파에 성공하며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소정은 하트스포츠의 센터 임희진을 수비하면서 상대의 12초 바이얼레이션까지 유도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하트스포츠는 연달아 12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예선과 달리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강지영, 강민지의 외곽포도 침묵하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중반 임희진이 힘겹게 득점하며 12-3으로 점수 차를 줄인 것이 다였다.

경기 중반 9점 차로 크게 앞선 1EYENBA는 여유로웠다. 박은서가 상대 공을 가로채 야투를 성공했고, 확실한 센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높이는 낮지만 한 발 더 뛰는 운동량으로 상대 공을 가로챘다.
 

모든 면에서 하트스포츠를 압도한 1EYENBA는 경기 후반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하트스포츠 임희진에게 연달아 골밑을 내주며 12-8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임희진에게 블록슛까지 당한 1EYENBA는 당황한 모습이었다.

체력이 떨어진 1EYENBA는 야투가 번번이 빗나갔고, 임희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종료 1분43초 전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흐름을 뺏긴 1EYENBA는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 종료 53초 전 기어코 임희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1EYENBA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25초 전 최정민이 상대의 7번째 팀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이 중 1개를 성공시키며 13-12로 다시 리드를 찾아오는 1EYENBA였다.

불안한 1점 차 리드 속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1EYENBA 경기 종료 1.4초 전 박시은이 우승을 확정 짓는 짜릿한 2점슛 터트리며 천신만고 끝에 여자오픈부 정상에 섰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박진혁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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