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민수'..."농구 보는 시야 더 넓어질 듯"

양산/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3 1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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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회를 통해 농구를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발 떨어져서 보는 코트가 선수로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 최고 3x3 스타인 하늘내린인제 박민수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23일 경남 양산시 양산천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3차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하늘내린인제의 41연승을 이끈 박민수는 코리아투어에도 출전 중이다. 하지만 이번 양산대회에선 하늘내린인제가 속한 코리아리그가 개최되지 않아 박민수는 선수로서 출전할 일이 없었다.

한국에서 3x3를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이 모인 코리아리그가 개최되지 않아 유명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선 박민수를 이번 대회 해설위원으로 섭외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이전에도 몇 차례 해설위원 섭외를 받았지만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것 같아 고사했다는 박민수. 하지만 3x3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종목이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섭외에 응했다고 한다.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난 박민수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듯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정경현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며 3시간이 넘는 생중계를 소화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자신이 아는 선수들은 에피소드도 털어놓으며 해설위원으로서 코리아투어에 즐거움을 더한 박민수.

첫날 중계를 마치고 재미있었다는 박민수는 “선수로 경기장에 나올 때는 최대한 편하게 나온다고 하지만 승패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편하게 경기장에 온 것 같다(웃음). 모처럼 마음 편하게 경기장에 있어 본 것 같다”며 첫날 해설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늘 선수로서 뛰던 코트를 한 발 떨어져 중계석에서 지켜보니 느낌이 이상했다는 박민수. 하지만 곧 적응을 마친 듯 3시간 넘는 중계시간을 착실하게 소화했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헤드폰에 문제가 있어 캐스터의 멘트가 현장음이랑 섞여서 그 부분에 애를 먹었지만 곧 적응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박민수의 말이다.

박민수의 생애 첫 해설 데뷔전을 함께 치른 정경현 캐스터는 “아무래도 현역 선수다 보니 보다 생생한 정보와 선수로서의 고충 등이 잘 전해진 것 같다. 해설은 처음이라고 해서 걱정도 됐는데 너무 잘 소화해서 놀랐다”며 박민수의 첫 해설을 평가했다.

아직 하늘내린인제에서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해설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말한 박민수는 “이런 기회를 통해 농구를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발 떨어져서 보는 코트가 선수로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한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3차 양산대회는 24일(일) 오전 10시부터 종별 결선 토너먼트를 시작하며, 정경현 캐스터와 박민수 해설위원의 중계는 오후 12시50분부터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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