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종별] 사천시청 이다연이 느끼는 실업 선수의 삶, “행복함 느낀다”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7:09: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아직 팀에 합류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사천시청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농구하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사천시청의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는 주포 이다연(175cm,G.F)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다연은 서대문구청과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36분 38초를 뛰며 17점(3점슛 2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승리(60-54)에 앞장섰다.

이다연은 “대회 나오기 전부터 감독님께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재밌게 하고 오자고 말씀하셨다”며 “(박)인아 언니가 부상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임했기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다연 3x3 국가대표로 발탁돼 3x3 아시아컵과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지금은 프로 생활을 잠시 멈추고, 사천시청으로 팀을 옮겨 실업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느끼는 실업 선수로서 생활은 어떨까.

이다연은 “숙소에서 6명 씩 지내는데 가족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경기에서 팀웍도 잘 나오고 언니들과도 서스럼 없이 잘 지낸다. 또, 밑에 동생들과도 나이차가 1~2살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아직 팀에 합류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사천시청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농구하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언니, 동생들 모두가 잘 대해줘서 그저 고맙다”고 덧붙였다.

농구적인 면에서도 크게 바뀐 점들이 많은 듯 했다. 우선 몸부터가 프로 시절과 많이 바뀌었다. 삼천포여고 시절부터 공격력이 뛰어났지만, 상대적으로 마른 몸이 고민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만난 이다연은 눈에 띄게 근육이 붙고, 두꺼워진 몸이 육안으로 느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 3x3 아시아컵, 두 차례 실업연맹전, 그리고 이번 종별 대회까지 RP 센터 김형철 대표님과 정말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이렇게 탄탄한 몸을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말을 이어간 이다연은 “이제는 우리 팀 선수들 중에서도 힘이 센 편이다. 아직 만족 못 한다(웃음). 근육을 더 키워야 한다. 힘이 더 붙으면 농구가 더 쉬워지고 재밌어질 것 같다”며 “프로에선 힘이 부족해 플레이에 제한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4~5번 위주로 포지션을 보면서 스크린 플레이도 많이 하고 있고, 또, 팀에 (안)주연이라는 좋은 슈터가 있어서 몸싸움, 스크린 등을 통해 슈터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연은 “언니들이 기를 많이 살려주려고 애 써줬다. 그리고 프로 시절부터 응원해주신 팬들도 계셨고 사천시청 관계자들, 가족들까지 멀리 영광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