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확실한 존재감 뽐낸 강이슬, '12년 만 정상 도전' 女대표팀 확실한 날개 달았다

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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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환 인터넷기자] 강이슬(32,180cm)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15점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 예선 C조 몽골과의 경기에서 88-61으로 승리했다. 이날 완승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은 '에이스' 강이슬의 복귀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강이슬은 지난 말레이시아전에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박수호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종료 후 "그동안 계속 재활만 했다. 몸관리를 잘해도 경기를 뛰는 것은 다르다. 조금씩 뛰면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아마 다음 경기는 조금 뛰지 않을까 싶다"고 강이슬의 상태를 전한 바 있다.

박수호 감독의 말대로 이날 출전한 강이슬은 선발로 나서 16분 6초를 소화했다.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활발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만 출전한 강이슬은 15점 3어시스트로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가장 큰 장기인 3점슛도 7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첫 야투로 코너에서 3점슛을 시도한 강이슬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본인의 복귀를 빠르게 알렸다. 첫 3점슛 성공으로 상대 수비가 붙자 강이슬은 골밑을 파고 드는 영리한 컷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연속 7점을 기록, 대한민국의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후반 3점슛을 추가하며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강이슬은 2쿼터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다소 답답하던 공격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 돌파를 통해 그 흐름을 끊어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추가, 강이슬다운 면모를 보였다.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전반 51-19, 큰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박지현과 박지수 없이 11명의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강이슬 없이 말레이시아전에 66점 차 대승을 거둔 대표팀이지만 말레이시아는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메달권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토너먼트 이후가 중요하다. 예선에서 상대한 팀들보다 강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박지현과 박지수가 없는 상황, 강이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그렇기에 이날 강이슬의 건강한 복귀와 활약은 의미가 있다.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대한민국, 강이슬이라는 확실한 날개를 달고 男女 동반 금메달로 웃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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