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3x3 대표팀 도전이 단 9명에게만 허락된 이유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3-24 15:42: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지용 기자] “9명의 선수에게만 트라이아웃 참가를 허용한 것은 현재 한국 3x3 선수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9명 안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조합을 맞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을 오는 4월4일(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제이&제이 농구교실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2019년 11월,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고,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1차 예선이 1년 연기되며 올해 다시 올림픽 본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올림픽 1차 예선은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별 예선에서 2위 안에 들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하고, 이번 1차 예선에서는 최종 3위에게까지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 일정 발표는 그동안 대한민국농구협회 집행부 구성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 도전을 위한 한국 3x3 대표팀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호탄이다.

현재 올림픽 3x3 대표팀을 이끌 감독 공개채용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협회는 올림픽 1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구성을 위한 트라이아웃 일정까지 확정하며 올림픽 도전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4월4일 전까지 협회 3x3 위원회 구성과 올림픽 3x3 대표팀 감독 채용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2019년까지 최종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전체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던 협회는 지난해부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개개인의 기량을 점검한 뒤 5대5 대표팀처럼 개별적으로 3x3 국가대표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트라이아웃 지원자를 선별해 국가대표를 선발할 계획인 협회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 9명의 선수에게만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7명의 지원자에게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 참가 기회를 줬던 협회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된 요인은 FIBA 3x3 랭킹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은 FIBA의 대표팀 선발 규정에 FIBA 3x3 랭킹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규정에 따르면 1차 예선에 나설 4명의 대표팀 구성 시 2명의 선수는 무조건 자국 랭킹 10위 안에서 선발해야 하고, 나머지 2명은 FIBA 3x3 랭킹 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선수들 중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예비 엔트리에 들어갈 2명의 선수는 또 자국 랭킹 10위 안에 있는 선수 중에서만 선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3x3 대표팀에 2명의 선수는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표팀 수준에 맞는 선수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그렇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그러다 보니 FIBA 3x3 랭킹과 대표팀 수준에 맞는 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9명이 가장 효율적으로 대표팀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수 있는 숫자라고 판단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9명의 선수는 3명을 1개 조로 편성, 총 3개 조로 나뉘어 트라이아웃을 치를 예정이다. 체력, 기술, 실전 테스트 등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며, 최종 대표팀 선발은 트라이아웃 종료 후 협회 3x3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확정될 계획이다”고 트라이아웃 진행 방식에 대해 덧붙였다.

이로써 올림픽 도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 3x3 선수들은 서류심사부터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됐다. 아무리 기량이 좋다고 해도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트라이아웃 현장에 설 기회조차 없기 때문.

 

현재 국내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3x3 선수들이 대부분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에 도전할 의향을 밝힌 가운데 단 9명에게만 허락될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은 오는 29일(월)까지 서류 접수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김지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