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 여자 대표팀이 10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2주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아컵 출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 첫 경기는 3월 29일부터다.
4명의 최종 명단에서 정예림은 올 시즌 소속팀 하나원큐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며 팀의 확실한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정예림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8초 출장 11.4점 6.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으며, 평균 득점은 에이스 신지현(15.3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이러한 정예림의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과 왕성한 활동량은 3x3 대표팀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정예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선 3x3 대표팀에 뽑히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속팀) 감독님께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저 또한 개인적으로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3x3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시즌 막판 들어 체력적으로 조금 밀리는 것을 느꼈다. 시즌 마치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정말 푹 쉬었다. 그래서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예림에게 3x3 무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자프로농구 오프시즌 이벤트인 3x3 트리플잼을 통해 3x3를 몇 차례 접해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트리플잼은 말 그대로 이벤트성 대회일 뿐, 이와 달리 국가대표가 주는 무게감은 확실히 다르다.
정예림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트리플잼은 벤치에 감독님도 없고 이벤트성 매치라 부담 없이 즐겼다면, 이번에는 국가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책임감이 크고 무게감이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정예림은 "이전 대회 우승, 준우승 팀들을 상대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저희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선수들과 같이 부딪혀보면서 공격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또 3x3 자체가 1대1에 의한 플레이가 많기 때문에 개인기량 측면에서도 많은 연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로스터에 포함된 4명 전원이 20대 초반의 젊은 피들로 구성됐다. 정예림은 "(이)다연이, (이)수정이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농구했던 친구들이고, (임)규리도 1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또래 선수들끼리 출전하게 돼 더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다. 저를 포함해 친구들이 다 같이 똘똘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6개월을 쉼 없이 달려오면서 심신의 피로가 극에 달해 있지만, 새로운 도전인만큼 정예림은 이번 아시아컵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3x3 아시아컵을 통해 또 한번의 스텝업을 노리는 정예림은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올시즌은 경험한 것과 얻은 점이 더 많아 지나고 나면 잊지 못할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며 "종목은 다르지만 3x3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스스로 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대표팀에 뽑힌 뒤 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저 역시 강한 마음을 품고 절대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한번 부딪혀보겠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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