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비선출 3x3 선수 한정철, "프로 출신 많아도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7-03 1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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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출신 선수들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거기서 살아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못 이겨낼 것 같으면 3x3 대회에 출전하면 안 될 것 같다.”

3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XO 3x3 홍천투어 및 KXO리그 1라운드’ KXO리그 예선에서 부산을 기반으로 한 DEPOT134가 홍천에핀에게 21-14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오리온 출신의 조의태, 경희대 출신의 하승윤 등으로 구성된 DEPOT134는 지난해부터 KXO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3x3팀으로 성장 중인 DEPOT134는 올해 역시 KXO리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선수 출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DEPOT134에는 비선수 출신이지만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다. 2년 전부터 꾸준히 3x3 무대에 도전 중인 한정철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27세의 한정철은 경성대 소속으로 대학 2부리그에서 잠시 뛴 적이 있지만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은 아니다. 농구가 좋아 농구에 빠져 살던 한정철은 DEPOT134에서 근무하며 3x3 팀까지 합류하게 됐다.

비선출이지만 뛰어난 탄력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고 있는 한정철은 홍천에핀과의 경기에서도 2점슛 2방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팀이 패하긴 했지만 프로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낸 한정철은 “패해서 아쉽다.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예선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DEPOT134 송태훈 대표와의 인연으로 팀에 함께하게 됐다는 한정철은 “송 대표님과는 학교 선, 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그래도 부산에서 3x3를 조금 한다고 생각해주셨는지 작년부터 계속 팀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3x3가 좋아 장거리 여행도 마다하지 않는 한정철이지만 최근 들어 프로 출신 선수들의 유입이 많아진 3x3의 상황이 힘들진 않는지 물어봤다.

한정철은 “프로 출신 선수들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거기서 살아 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못 이겨낼 것 같으면 3x3 대회에 출전하면 안 될 것 같다. 선출들과 경쟁하면서 더 좋아지는 것도 있고, 발전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선출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KXO리그에 출전 중이지만 아직 승리와는 연이 없는 DEPOT134.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기력만큼은 지난해에 비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정철은 “형들이랑도 이야기했는데 빨리 승리를 거둬야 할 것 같다. 다들 좋은 실력을 가진 형들이기 때문에 조만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발전하는 DEPOT134를 기대하달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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