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홍성한 기자] "머리요? 맞춤하고 가고 싶었습니다(웃음).
31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DB손해보험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가 진행된다.
대회는 7개 연령(U-9, U-10, U-11, U-12, U-14, U-15, U-18)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KBL 9개 구단에서 총 62개 팀이 참가했다.
이렇게 많은 유소년 선수가 양구를 찾은 가운데 화려한 착장(?)이 눈에 띄는 한 선수도 볼 수 있었다. 빨간 머리에 빨간 유니폼, 빨간 농구화, 전체적인 풍경은 흡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연상시켰다. 서울 SK U-11 소속 초등학교 5학년 김지한이 그 주인공이었다.
체육관에서 만난 김지한은 "서울에서 왔다. 농구는 이제 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수줍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는 형이 농구하는 걸 보고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는 "대회 가기 전에 이렇게 빨간색으로 맞춤하고 가고 싶었다(웃음). 농구화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농구를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는 첫 출전이었다. 김지한은 "어려우면서도 재밌었다"고 웃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큰 키를 자랑했다. 김지한은 "175cm 조금 안 되는 것 같다. 꿈이 농구선수다. 오는 9월에 엘리트 중학교 팀 입학 테스트를 본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따로 좋아하는 팀, 선수가 아직 없다. 우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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