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3x3예선] '지기 싫다'는 승부욕 주문한 강양현 3x3 대표팀 감독, "벨기에전 변화 생각 중"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5-26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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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 ‘지기 싫다’는 승부욕으로 정신무장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국가대항전인 만큼 모든 힘을 짜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출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그라츠로 출국한 올림픽 3x3 대표팀이 현지시간 25일 오후 7시 코로나19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24일 출국해 이동시간만 27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을 이동한 대표팀은 현지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8시간의 격리까지 더 해져 35시간 넘게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너무 많은 시간을 이동과 격리에 소진했지만 어쨌든 대회 현장에 도착해 모든 검사를 통과한 대표팀은 강양현 감독을 중심으로 밝은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자칫 긴 시간 이동과 격리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어 강양현 감독이 먼저 나서 선수들과 미팅, 티타임을 가지며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25일 저녁 코로나19 검사로 인한 격리가 끝난 뒤 처음 공식 트레이닝장에서 웨이트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강양현 감독은 “긴 이동시간이나 격리 모두 불가항력 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너무 긴 시간 운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다행히 선수들이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각자 방에서 트레이닝 메뉴를 소화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어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현재 대표팀 상황을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입성 후 제대로 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운이 따르기도 했다는 강양현 감독.

“사실, 긴 이동시간이나 격리, 제한적인 연습 스케줄 등은 모든 팀이 같은 조건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불운만 있었던 건 아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8시간 정도 격리가 됐는데 그때 운 좋게도 저와 박민수, 김민섭 선수의 방에서 공식 연습코트가 보여 방에서 다른 팀들의 연습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모든 방에서 연습코트가 보이는 게 아닌데 개인적으로 8시간 격리 동안 대략 8-9개 팀의 연습 장면을 지켜 보면서 분석,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굉장히 도움이 됐다.” 강양현 감독의 말이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공식 프로필 촬영을 끝내고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의 공식 연습 스케줄이 잡혀 있는 대표팀은 오늘부터 한국에서 넘어온 전력 분석 자료를 토대로 첫 상대 벨기에전 준비에 디테일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강양현 감독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할 수 있으니깐 페이스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 있는 전력분석원이 보내준 분석 자료를 토대로 내일 있을 벨기에, 미국전에 어떤 전략을 들고나갈지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벨기에전이 굉장히 중요한데 오늘 선수들과 연습을 하면서 수비 변화에 대한 결정을 할 생각이다. 벨기에가 워낙 조직적이라 현장에서 벨기에 연습 장면도 보고,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도 체크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며 벨기에전 수비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인 역시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 데뷔전이 너무 큰 무대라 긴장도 되지만 국가대표팀인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강양현 감독. 이런 마인드는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중이며 선수들 역시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로 3x3 종목에서 올림픽에 도전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는 강양현 감독.

“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 ‘지기 싫다’는 승부욕으로 정신무장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국가대항전인 만큼 모든 힘을 짜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국가대표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내일부터 있을 경기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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