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KBL 드래프트 최대 이슈' 김준환 합류한 데쌍트, 코리아투어 우승후보 부상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0 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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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데쌍트 범퍼스의 변신이 놀랍다. 2명의 선수를 보강한 데쌍트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1차 서울대회(이하 코리아투어) 오픈부 D조 예선에 출전한 데쌍트 범퍼스가 Cielasa를 상대로 21-12의 대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타 리그에서만 활약하며 그동안 코리아투어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데쌍트 범퍼스는 올해 류종현과 김준환을 영입하며 새롭게 코리아투어에 도전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 출신의 센터 류종현과 지난해 경희대에서 맹활약했던 김준환의 합류는 데쌍트 범퍼스의 변신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2019년 3x3 국가대표 출신 듀오 장동영, 박진수가 건재한 데쌍트 범퍼스는 이번 대회에 박진수가 결장했지만 장동영이 외곽에서 3개의 2점포를 터트리며 동료들을 이끌었다.

데쌍트 범퍼스의 첫 상대는 20대 초반의 혈기 넘치는 Cielasa였다. 손규완 코치의 아들 손진영과 지난 4일 끝난 3x3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에 선발됐던 연세대 출신 정이삭이 버티고 있는 Cielasa는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데쌍트 범퍼스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노련미는 어쩔 수 없었다. 강풍이 부는 와중에도 장동영의 외곽포가 터진 데쌍트 범퍼스는 경기 중반까지 조용하던 김준환이 골밑 돌파로 3x3 데뷔 무대 첫 득점을 올리며 Cielasa와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센터 류종현과 한재규가 Cielasa에 비해 월등한 높이를 갖고 있었던 데쌍트 범퍼스는 기대를 모았던 류종현이 아직은 둔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만큼은 확실히 잡아주며 힘을 보탰다.

▲데쌍트 범퍼스에 합류한 김준환

야외에서 처음 농구를 한다는 김준환이 바람이 잠잠한 틈을 타 3x3 무대 첫 2점슛을 터트린 데쌍트 범퍼스는 뒤이어 장동영의 외곽포가 다시 한번 터지며 Cielasa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 넣었다.

감을 잡은 김준환이 상대 수비를 여유 있게 공략하며 4점 차로 도망간 데쌍트 범퍼스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9점 차 대승을 완성하며 코리아투어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준환은 아직은 야외에서 하는 농구가 어색한 듯 “아무래도 처음 야외에서 농구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애를 먹었다. 거기다 강풍까지 불어 평상시와는 슛이 날아가는 궤적이 달랐다. 하지만 바람은 상대 팀에도 불었기 때문에 변명하기보단 내가 적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드래프트 낙방 후 몸 상태에 궁금증이 있었던 김준환이 대학시절과 다르지 않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박진수가 빠지고도 장동영, 김준환 쌍포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데쌍트 범퍼스는 이번 대회 오픈부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박진혁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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