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FIBA(국제농구연맹)에선 홈페이지를 통해 ‘2021시즌 다시 보고 싶은 3x3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출신의 로비 험멜(미국)을 비롯해 일본 3x3 국가대표 오치아이 토모야, 폴란드 3x3 국가대표 마이클 힉스, 몽골의 떠오르는 3x3 스타 아난드 아리운볼드 등 10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그리고 한국에선 하늘내린인제 박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모든 3x3 국가대항전이 취소된 가운데 4번의 월드투어 개최에 그치며 짧디짧은 시즌을 보냈던 FIBA에선 오는 3월26일과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올해 첫 ‘FIBA 3x3 월드투어 2021’ 개최를 예정하며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3x3 시즌을 앞둔 FIBA에선 전 세계 남자 3x3 선수 중 2021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10명을 선정했고, 한국에선 유일하게 박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민수는 지난 2019년에도 FIBA의 주목을 받으며 2019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FIBA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니다. 박민수에게 물어보라. 지난해 한국에서 그는 완벽했고, 그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코트를 장식했고, 수많은 앵클 브레이크 장면을 연출했다”며 박민수를 설명했다.
FIBA에선 박민수가 지난해 하늘내린인제 동료들과 만들어 낸 ‘국내 대회 21연승, 5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의 기록을 알고 있는 듯 ‘그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박민수 본인에게 2020년은 무척이나 아쉬운 한 해였다. 2019년 3x3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뒤 대체 멤버로 발탁되긴 했지만, 자존심이 상하며 절치부심했던 박민수는 2020 도쿄올림픽 3x3 대표팀에 선발되고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되며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도 국제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들은 박민수는 “매년 이런 자리에 올려줘서 FIBA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얼마 전 생일 때는 FIBA 3x3 공식 계정을 통해 축하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한 번도 국제대회를 나가지 못했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FIBA에서 인스타 DM을 통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의 인생 이야기를 해줄 수 있냐’고 해서 가능하다고 답변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FIBA와 인터뷰가 진행된다면 한국 3x3의 가능성과 장점들도 이야기해 한국 3x3를 많이 알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완벽했던 2020년을 떠나보낸 박민수의 시선은 이제 오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을 향해 있다.
박민수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대표 선발 방식이 변경됐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포인트를 수여해 순위를 매겨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작년에 정말 열심히 해서 그래도 상위권에 내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목표는 선발전에서 ‘1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팀이 소집 훈련만 하고 끝났는데 올해는 꼭 올림픽 본선에 도전할 수 있게, 꼭 올림픽 1차 예선이 개최됐으면 좋겠다. 2021년에는 다시 한번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4년 연속 3x3 국가대표 발탁과 올림픽 도전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처음 3x3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던 박민수는 국내에서 팀 동료 김민섭과 유이하게 2020년까지 3년 연속 3x3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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