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OMG...농구에서 일본이 미국을 이겼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7-27 14: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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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3x3 대표팀-스테파니 마울리
일본이 미국을 이겼다.

27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3x3 농구 예선에서 일본이 미국을 20-18로 꺾는 이번 올림픽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4명 선수 전원이 W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일본과의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무패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미국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고, 내심 무패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 못한 곳에서 미국의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올림픽 1차 예선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1위 프랑스를 잡았던 일본이 미국마저 꺾은 것.

일본은 경기 초반 미국의 재키 영과 스테파니 돌슨에게 연속 실점하며 5-0으로 끌려갔다. 일본은 경기 시작 2분여간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중반 야마모토 마이의 2점슛으로 숨통이 트인 일본은 스테파니 마울리가 골밑에서 답답하던 흐름을 해결하며 6-5로 미국을 추격했다.

이후 경기가 접전으로 흘렀다. 미국과 일본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도 10-9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의 추격을 순순히 허용하지 않았다. 스테파니 돌슨, 재키 영, 알리샤 그레이가 일본 코트를 맹폭하며 경기 종료 3분30초 전 14-9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점수 차와 남은 시간, 두 팀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미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런데 일본이 경기 막판 믿기 힘든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일본 여자 3x3 대표팀-야마모토 마이
일본의 원, 투 펀치인 스테파니 마울리와 야마모토 마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야마모토 마이의 야투로 길었던 침묵에서 벗어난 일본은 스테파니 마울리가 외곽에서 미국의 파울을 얻어냈고, 일본은 다시 한번 14-13으로 미국을 추격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코트에 정적이 흘렀다. 일본의 야마모토 마이가 기습적인 2점슛을 터트리며 일본이 16-15로 경기를 뒤집은 것.

이후 두 차례의 동점을 주고받은 미국와 일본, 하지만 승리의 여신이 일본을 향해 웃었다. 종료 1분3초 전 미오 시노자키가 2점슛을 터트린 일본은 19-17로 승리에 다가섰고, 경기 종료 31초전 야마모토 마이가 쐐기포를 터트린 일본이 3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미국은 스테파니 돌슨(시카고 스카이, 195cm), 알리샤 그레이(댈러스 윙스, 182cm), 켈시 플럼(라스베가스 에이시스, 172cm), 재키 영(라스베가스 에이시스, 182cm)등 4명 선수 전원이 현역 WNBA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유럽세가 강한 남자와 달리 미국의 압도적인 우승이 예상됐던 여자 3x3였다.

하지만 올림픽 1차 예선부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일본은 안방에서 자신들의 실력으로 세계 최강 미국을 꺾는 기염을 토했고, 미국전 승리로 인해 4강 직행도 가능하게 됐다.

일본의 165cm 단신 가드 야마모토 마이는 미국을 상대로 8득점을 올리며 단신 아시아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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