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2점슛 터진 리가(라트비아), 세계 최고 3x3 팀에 등극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12-20 14: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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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극적인 끝내기 득점이 터진 리가(라트비아)가 2020년 세계 최고의 3x3 팀으로 올라섰다.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FIBA 3x3 월드투퍼 제다 파이널 2020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우리스 미에지스(9점)가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린 리가(라트비아)가 세계 최강 리만(세르비아)을 21-20으로 따돌리고 왕좌에 올라섰다.

파이널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고, 마지막 순간 재역전쇼를 펼친 리가는 원, 투 펀치인 나우리스 미에지스(9점)와 칼리스 라스마니스(8점)가 17점을 합작하며 세계 최강 리만을 무너뜨렸다.

리만과 리가는 올해 열린 네 번의 월드투어에서 나란히 두 번씩 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세계 3x3 판도를 이끌고 있었다.

파이널에서도 승승장구한 두 팀은 결승에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할 것 같았던 경기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친 리가가 6-1로 앞서나가며 싱겁게 흘러갔다. 리가의 강력한 수비에 리만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 9-4로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는 리가였다. 리만이 추격할 만하면 외곽에서 득점하며 5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후반 리만의 기세가 매서웠다.

리가의 실책이 나오기 시작하자 스텐판 코이치의 외곽슛과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리만은 경기 종료 2분18초 전 스테판 코이치의 2점슛이 터지며 16-16으로 첫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불붙기 시작한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전개됐다. 동점 허용 후 리가가 곧바로 재역전 했으나 리만 역시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경기 종료 1분24초 전 리만의 스테판 코이치는 리가를 상대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리가는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 종료 50초 전 리만의 골밑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경기가 끝나는 걸 힘겹게 막아냈다.

그러나 리만 역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놓쳤고, 두 팀의 경기는 종료 11초 전까지 20-19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경기 종료 11초 전 1점 뒤지고 있던 리가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리가는 지난 도하 월드투어 때와 마찬가지로 나우리스 미에지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역전패 위기에 몰렸던 리가는 종료 5.8초 전 나우리스 미에지스가 3점슛 라인 두 발 뒤에서 2점슛을 시도했고, 이 슛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리가는 1점 차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여유 있게 앞서다 역전패 위기까지 몰렸던 리가는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짜릿한 재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 세계 최고 3x3 팀 자리에 올랐다.

헝가리 월드투어와 도하 월드투어에서 정상에 섰던 리가는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며 6만 달러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고, 파이널 MVP에는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린 나우리스 미에지스가 선정됐다.  

 

*FIBA 3x3 월드투어 제다 파이널 2020 결승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L9uHuStRsQ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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