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눈물 나게 그리웠던 코리아투어의 함성과 환호가 돌아왔다

양산/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4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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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게 그리웠던 코리아투어의 함성과 환호가 돌아왔다.

23일 개막해 24일 경남 양산시 양산천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종별 결선 토너먼트가 한창인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3차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에서 모처럼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은 대회 및 리그가 중단되거나 무관중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는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침묵과 고요함이 당연시되는 요즘의 스포츠 경기장 풍경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소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종목이 늘어나면서 몇몇 종목들은 고요함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 최고의 3x3 이벤트인 코리아투어 역시 코로나19로 힘든 2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 횟수가 줄었고, 참가팀 규모 역시 줄여서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많은 관중들과 환호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던 코리아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졌고, 그마저도 경기가 끝난 팀들은 모두 경기장에서 나가게 조치하며 뜨거웠던 코리아투어의 분위기는 사라져 버렸었다.

하지만 이번 양산대회에선 예전의 뜨거웠던 코리아투어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중인 양산시는 스포츠 관람 및 경기의 경우 실외에서는 수용 인원의 30%까지 입장 및 참여가 가능하게 조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산천에서 개최 중인 이번 대회에선 코트 바깥에서 일부 관중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가능했다. 경기장 내부는 규정된 인원만 상주할 수 있었기에 경기장 내 출입은 불가했지만 경기장 외부에 설치한 안전 펜스 바깥에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초등부가 진행되며 학부모들의 뜨거운 응원이 경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23일 조별 예선을 통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초등부 경기가 펼쳐지자 펜스 밖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중에서도 울산MID와 수원 PEC A의 4강 경기는 초등부 경기답지 않게 종료 직전 2점 차로 승부가 갈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그러자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고, 모처럼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 찬 코리아투어 현장이 됐다.

그동안 원치 않은 고요함과 침묵이 강요됐던 코리아투어 코트에 함성이 돌아오자 선수들도 덩달아 신이 났고, 협회 관계자들 역시 “오랜만에 응원 함성이 들리니 이제야 코리아투어다운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현장을 찾은 송태훈 씨 역시 “그동안 지방에선 아이들이 출전할 대회 자체가 없었는데 이번에 코리아투어가 양산을 찾아 경남 지역의 동호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내려가면서 일부 관중 허용이 됐기 때문에 오랜만에 아이들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관람이 예전에는 당연했지만 이제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의 농구를 보니 상쾌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비록, 예전처럼 대규모 관중의 함성은 없었지만 소수의 학부모들이 내질렀던 함성은 코리아투어가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언젠가 일상이 회복되는 그 날, 한국 3x3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코리아투어의 환호성이 더 크게 되돌아오길 고대해본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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