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태국 농구 유망주 Urassaya Boonyang이 한국에서 농구선수 도전을 꿈꾼다.
Urassaya Boonyang(이하 PK)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U12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나서 팀의 6강 진출을 이끈 그녀는 국내 유소녀들과 치열하게 겨뤘다.
태국에 거주 중인 PK와 그녀의 가족. 그러나 PK 모친은 WKBL SNS를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한 뒤 우리은행 주니어 SNS 계정으로 참가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우리은행 홍현재 원장은 흔쾌히 수락했고, PK와 그녀의 모친은 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아산으로 향했다.
그동안 간간이 한국을 찾아 아산과 부산 등에서 훈련을 받았던 PK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하루밖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비교적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녀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또래에 비해 큰 키와 긴 윙스팬, 안정적인 기본기와 정교한 외곽슛, 날카로운 돌파 능력 등 본인의 가치를 십분 발휘했다. 자유투 또한 백발백중으로 꽂혔다. PK를 제외하고 전부 5학년 학생들로만 꾸려졌던 우리은행은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대회 후 만난 PK는 “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팀원들도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맙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경기 때 힘든 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친구들에게 고맙고 나에게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돌아봤다.
2013년생으로서 3년 전 농구공을 처음 잡은 뒤 농구선수라는 꿈을 안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PK. 국가대표 수영 선수 출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뛰어난 유전자를 보유한 그녀가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PK는 “엄마와 나 둘 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가했다.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내 꿈은 농구선수다.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국보다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 선진화된 시스템 속에서 뛰어야 할 것 같다. 내년이면 한국 기준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인데 한국의 엘리트 농구부에 도전할 생각이다. 엄마가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말했다(웃음)”라며 포부를 다졌다.
1번 포지션부터 3번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태국 유망주. 장신 슈터로 WKBL 최강전을 누빈 그녀를 내년에 다시 국내 엘리트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WKBL이 주최한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참가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매일유업에서 허쉬우유가 제공됐다. 더불어 경기별 MVP에게 스포츠전문기업 아잇(AllTE)에서 의류, 양말, 헤어밴드가 부여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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