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WNBA 3호 리거 꿈꾸는 강이슬, 목표 향한 장도 시작

인천공항/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7 1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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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서호민 기자] '스테판 이슬' 강이슬의 WNBA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7일 오전 10시 2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치고 나흘 만의 미국행이다.

강이슬의 WNBA 도전은 2년 전인, 202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이슬은 워싱턴과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합류가 무산됐다. 2020-2021시즌 도중에도 WNBA 도전의사를 밝혔지만, 시즌 종료 후 FA 협상과 국가대표팀 일정 등이 겹쳐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외부 요인에 의해 WNBA 도전이 미뤄졌지만, 강이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WKBL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워싱턴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마침내 17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꿈의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강이슬은 18일 미국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한다. 이때부터 로스터 진입을 위한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통상적으로 트레이닝캠프는 개막 2, 3주 전에 18명~20명 가량을 선발해 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최정예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WNBA 트레이닝 캠프는 18일 시작한다. 정규리그 개막은 5월 7일이다. 일단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육체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강이슬은 세계 최고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꿈꾸느라 지칠 겨를이 없다.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성격을 지닌 만큼 그는 도전 자체를 즐긴다.

강이슬은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도전이다. 농구를 시작하면서 프로 선수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었다. 가장 어려운 국가대표와 더 어려운 미국 진출이 목표였다. 즐기는 자세로 캠프에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WNBA는 일주일 간의 트레이닝캠프를 치른 뒤 26일부터는 시범 경기에 돌입한다. 워싱턴은 애틀랜타 드림, 미네소타 링스, 뉴욕 리버트 등과 시범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강이슬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 여부는 시범경기가 끝나는 오는 4월 말 결정된다.

역대 WNBA 정규경기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정선민, 박지수 등 2명 뿐이다. 김계령과 고아라는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정규리그를 뛰지는 못했다. 하은주는 2006년에 LA 스팍스와 계약했지만, 미국으로 향하지 않았다. 강이슬은 정선민, 박지수에 이어 한국선수 역대 3호 WNBA 공식 경기 출전을 노린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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