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선중은 올해 전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비록, 소년체전 우승 팀 삼일중에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분명 희망은 봤던 삼선중이다.
전학 징계에서 풀려 1년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2학년 신인범(178cm,G)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나서 평균 21.6점 4.3리바운드 4.5어시스트 4.3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양정중과 16강 경기에서는 무려 44점을 폭발하며 공격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감투상을 수상했다.
신인범은 이날 경기 후 “징계였는데 오랜만에 뛰어서 기뻤다. 44점 경기도 했고 1년 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 것 치고는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동료들과도 연습경기를 하면 계속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낯선 느낌은 없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인범은 삼일중에서 삼선중으로 전학했다. 공교롭게도 4강에서 맞붙은 팀은 작년까지 뛰던 삼일중이었다. 이에 대해 신인범은 “옛 팀이고 지금도 삼일중 형들이랑도 지금도 친하게 지내지만 코트 안에서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내 할거에만집중하고자 했다”며 “비록 준결승에서 졌지만 다음에 만난다면 꼭 결승 무대까지 밟아보고 싶다”고 했다.
신인범은 올해 2학년인 선수다. 2학년인데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학년 못지 않다. 공 운반부터, 리딩, 득점까지 골고루 책임지고 있다. 아마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재간 있는 가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규현 삼선중 코치는 “재간이 있는 가드다. 복귀전 치고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동계훈련이 중요하다. 힘도 붙고, 키도 더 커야 한다. 성실한데다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아 좋은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신인범은 “아직 나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 않다. 간혹 무리한 공격이 많고, 패스도 줄 때, 안 줄 때 더 구분을 잘할 줄 알아야 한다”며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고, 상대가 압박하면 그 압박을 쉽게 뚫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턴오버도 더 적게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신인범은 농구인 가족이다. 아버지는 KBL 신동한 심판이며, 형 신유범은 경복고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형 신유범과는 포지션, 플레이스타일 등이 다르다. 신인범은 “형 경기를 챙겨보는데 아직 느리고 경기 경험이 적은 것 같아 경기 감각을 되찾아아 잘했으면 좋겠다”며 “고등학교에 올라가 형과 같이 2대2 게임도 하고 멋있는 플레이를 합작해내고 싶다. 물론 나 개인적으로는 형보다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인범은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같은 포지션(포인트가드)에서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란 뒤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화려한 플레이가 멋있고 스피드가 빨라 속공 능력이 뛰어나다. 또, 턴오버 관리를 잘하는 점도 닮고 싶다”고 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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