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종별] 피는 못 속인다! 서울대방초 박윤성, 탁월한 운동능력 아빠와 쏙 닮았네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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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최근 농구계는 농구인 2세들의 활약으로 뜨겁다. 우스갯소리로 농구인 2세가 한국농구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영광에서 열리고 있는 종별 대회에서도 농구인 2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나선 서울대방초는 8강 진출로 종별농구선수권대회를 마쳤다. 8강전에서 우승후보 부산성남초와 치열한 접전 끝에 48-5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다음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포워드 박윤성(173cm,G.F)의 플레이가 유독 눈에 띄었다.

박윤성은 휘문고, 고려대를 졸업해 대구 동양에서 활약했던 박준영 씨의 아들이다. 박준영 씨는 고려대 시절 당대 최고 유망주였던 현주엽, 전희철, 김병철 등과 한 팀을 이뤄 농구대잔치 세대 일원으로 활약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준영 씨는 프로선수로서 활동한 기간은 짧았지만 아마추어 시절,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유망주였다고 한다.

농구인인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박윤성은 대방초의 중심 전력으로 힘을 보탰다.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쉽게 쉽게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운동능력, 스피드를 적극 활용해 본인이 직접 속공을 주도하는 등 탁월한 드리블과 패스, 코트 비전을 보였다.

1:1 상황에서 크로스오버 등 능숙한 드리블 기술로 상대를 제쳤다. 3점슛 능력은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 가지고 있는 능력들이 워낙 출중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과거 대구 동양 시절 박준영 씨와 한솥밥을 먹었던 전병준 3x3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현장에서 박윤성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현역시절 아버지와 플레이스타일이 완전 흡사하다(웃음). 아버지가 현역시절 운동능력이 정말 탁월했는데, 아들도 똑같다. 슛 폼도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박윤성은 “작년까지는 포인트가드를 맡아서 패스 위주로 플레이 했었는데 1년 사이 키가 많이 커서 지금은 포워드를 맡고 있어요. 포인트가드를 봐서 그런지 시야가 넓고 상대 팀이 트랩을 들어오면 재빠르게 패스 아웃을 통해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윤성은 농구를 시작하게 된 건 역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아버지를 따라 체육관을 오가며 농구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농구는 3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아빠가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아빠가 현역시절 슈팅능력이 뛰어나셔서 슛 자세, 슛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등에 대해 잘 알려주세요.”

박윤성은 좋아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서울 SK 자밀 워니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플레이가 멋있어요. 포스트업 후 특유의 플로터 슛, 유로스텝 밟아서 플로터 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워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박윤성은 “패스하는 걸 즐겨요. 제가 준 패스를 동료들이 득점했을 때 큰 쾌감을 느껴요. 최준용 선수처럼 센스 있는 패스들을 많이 구사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박윤성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아빠처럼 프로농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예요. 키는 2미터 3센티까지 크고 싶어요. 중, 고등학교에 올라가 무럭무럭 성장해 뭐든 잘 하는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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