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9년 영광을 재현하겠다 농구명문으로 우뚝 솟은 홍대부고

한필상 / 기사승인 : 2021-04-17 12: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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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2000년대 들어 고교농구는 군웅이 할거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승현(오리온)을 앞세운 용산고를 시작으로 문성곤(KGC인삼공사), 이종현(오리온), 최준용, 안영준(이상 SK)의 경복고, 송교창(KCC)의 삼일상고가 정상을 다퉜다. 간간히 무룡고, 제물포고 등이 도전에 나섰지만 이들의 구축한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 고교농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오랜 시간 고교농구의 상위권에만 머물렀던 홍대부고가 토털농구를 앞세워 2019년 시즌 3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20년 동안 팀이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홍대부고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른 뒤 2021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점프볼 3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교농구의 중심에 선 홍대부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대부고 농구의 역사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천상희, 김관옥, 박해성, 노중래, 김기영을 주축으로 성북고라는 팀을 만들었다. 변변치 않은 환경 속에서 당시 성북고는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한다. 1957년 당시 중학부에서 전승을 기록했던 신고명, 김진수, 백성만, 박정래가 진학하면서 성북고는 당시 고교 최강팀인 대동상고, 경복으로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성북고 농구의 이름을 전국무대에 알렸다. 이처럼 고교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던 성북고는 1972년 홍익고로, 1977년에는 다시 한 번 현재 이름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교부속고(이하 홍대부고)로 이름을 바꿨다. 이 시기 동안 홍대부고는 꾸준히 도전에 나섰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한 홍대부고는 조직력과 수비력을 앞세웠지만 이것만으로 고교무대 정상에 오르기에는 힘 모자랐다. 

 

다행히 홍대부고로 이름을 바꾼 이듬해인 1978년 홍대부고는 쌍용기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도약의 기틀을 만들 수 있었으나 홍대부고 앞에 놓인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가지지 못한 부분이었다. 가뜩이나 중학교와 같이 훈련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늦게까지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은 강팀으로서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은 계속됐지만 홍대부고는 1990년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까지 평범한 선수에 가까웠던 이상민(삼성 감독)과 노기석, 이무진 등이 중심이 된 홍대부고는 빠른 공, 수 전환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동국대 학교총장배 대회에서 송도고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쌍용기까지 우승했다. 전국체전에서는 김영만이 이끄는 마산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이는 홍대부고의 팀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홍대부고는 정상은 지키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1994년 춘계연맹전에서는 4강에 올랐고, 1995년에는 협회장기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만들며 더 이상 고교농구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섰다. 2000년대에 들어서 홍대부고는 오랜 세월 홍대부고 농구를 지켜냈던 김진수 감독의 뒤를 이어 이무진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무진 코치의 부임은 홍대부고로서 변화를 대한 선택이었다. 과거 경험에 의존했던 지도 방법에서 벗어나 프로선수 출신으로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로 팀 전력을 한 단계 올려놓기 위해서였다. 물론 시작부터 좋은 결과를 만든 것은 아니었다. 기대감이 가득했던 2001시즌에는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인 2002년 추계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달라진 홍대부고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후 4년의 공백기를 뒤로 하고 2007년 종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8회 우승과 7회 준우승 그리고 8회 3위 입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팀 창단처럼 오랜 시간 팀을 이끌게 될지는 몰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무진 코치는 “열정이 가득했던 시기였어요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고민했을 때였고,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서 덜컥 결정했는데, 돌이켜보면 참 무대뽀 지도자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처럼 열정 부자였던 그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괜찮은 지도자로서 성장해 나갔다. 단순히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비조직력을 끌어 올리거나, 특출난 기량을 가진 한, 두 선수에게 의존하던 그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도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기술적으로 투박하지만 확실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을 자신만의 지도 스타일에 가둬 지도하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선수들을 조련 하게 된 것.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는 이 코치의 스타일에 쉽게 적응했고, 이는 팀 전체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 코치는 “지도자 초년병 시절에는 내가 생각하는 농구를 선수들이 따라와야 한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훈련 시간에는 잘 하던 아이들이 막상 경기에 나서면 평소 기량에 반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지도 방법이 아이들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지도 스타일을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모든 선수가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어린 선수에게 단점을 자꾸 이야기 하다보면 움츠려들어 정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이들에게 맞춰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것 같다”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지도자 중심이 아닌 선수들 중심의 지도는 조금씩 팀에 녹아들었고, 이는 홍대부고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경험을 가진 그에게도 여전히 고민은 있었다. 이 코치는 현재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 했다. 이후 처음으로 춘계연맹전 우승컵을 손에 들었고,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1990년 이후 최고의 팀 성적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고교 최강 팀의 자리에 올라섰다. 

개성 존중하는 홍대부고 스타일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중고농구연맹 소속 지도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한 팀에서 보낸 지도자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고 했는데 그는 무려 20년 간 홍대부고를 이끌고 있다. 20년의 시간이 말해주듯 그는 고교 지도자로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준수한 지도력을 보여왔고, 팀 성적도 함께 하면서 2017년과 2018년에는 U18, U19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처음 팀을 맡을 당시만 해도 이처럼 오랜 시간 팀을 이끌게 될지는 몰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무진 코치는 “열정이 가득했던 시기였어요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고민했을 때였고,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서 덜컥 결정했는 데, 돌이켜보면 참 무대뽀 지도자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처럼 열정 부자였던 그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괜찮은 지도자로서 성장해 나갔다. 단순히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비조직력을 끌어 올리거나, 특출난 기량을 가진 한, 두 선수에게 의존하던 그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도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기술적으로투박하지만 확실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을 자신만의 지도 스타일에 가둬 지도하기보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선수들을 조련 하게 된 것.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는 이 코치의 스타일에 쉽게 적응했고, 이는 팀 전체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 코치는 “지도자 초년병 시절에는 내가 생각하는 농구를 선수들이 따라와야 한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훈련 시간에는 잘 하던 아이들이 막상 경기에 나서면 평소 기량에 반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지도 방법이 아이들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지도 스타일을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모든 선수가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어린 선수에게 단점을 자꾸 이야기 하다보면 움츠려들어 정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이들에게 맞춰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것 같다”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지도자 중심이 아닌 선수들 중심의 지도는 조금씩 팀에 녹아들었고, 이는 홍대부고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경험을 가진 그에게도 여전히 고민은 있었다. 이 코치는 현재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했다.

“변화의 흐름을 맞춰가는 것이 지도자로서 정말 힘든 부분이에요. 처음에는 윽박지르고, 강압적으로 지도했던 시절이 있다면 해가 갈수록 선수들을 이해시키고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어요.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선수들의 생각과 사고를 나이 먹은 지도자로서 따라가는 것이 분명 쉽지만은 않은 부분이에요.” 그는 이어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로서 국제무대에서 보고 배운 것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국제대회에서의 나란 지도자는 우물 안개구리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지도자였어요. 다른 나라 지도자들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개성을 잘 조화를 이뤄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눈앞에 보이는 경기의 승패에만 급급한 나머지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지도자였던 것 같아요.”

이와 함께 달라진 고교농구 환경에 대해서도“과거에는 대학 진학을 위해서 팀 성적이 중요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팀 성적은 대학 진학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개인 성적을 올리는데 급급하다 보니 농구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채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은 지도자 생활에 대해 “개인적으로 모교에서 20년간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것은 정말 큰 복이에요.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기술적인 것만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농구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가야할 길을 설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물론 팀 성
적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가르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KBL무대에
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이 진짜 지도자가 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하며 푸근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정적인 포지션 밸런스 그리고 AGAIN 2019

홍대부고는 2019년 팀 창단 이래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몰아 2020시즌에도 정상의 자리를 다시 차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롭게 맞이하는 2021시즌에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졸업을 하게 되었지만 많은 남고 지도자들은 여전히 홍대부고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골밑의 높이와 가드진의 파괴력은 이전에 비해 떨어지지만 수비 조직력과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 이어서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홍대부고를 우승후보로 꼽는 이유다. 다만 최강으로 평가되는 용산고의 높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홍대부고의 2021년 성적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홍대부고 공격의 선봉은 왼손잡이 가드 안성우(186cm, G)가 맡는다. 선배인 박무빈(고려
대)에 비해 신장과 운동능력이 조금은 부족해 보이지만 폭발력과 정확도를 자랑하는 외곽
슛이 장점인 선수다. 수비능력 역시 중학교 시절부터 인정받아 왔고, 고교 진학 이후 꾸준히 경기에 투입되며 경험이 쌓여 어느덧 홍대부고의 새로운 리더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 했다. 안성우가 공격에서 중심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면 인사이드에선 2020년 홍대부고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규(198cm, F)를 주목해야 한다. 장신이면서도 폭 넓은 움직임을 자랑하는 그는 높이가 낮아진 홍대부고에 없어서는 안 될 포워드다. 여기다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지승현(196cm, F.C)도 비시즌 기간 동안 쉼 없는 트레이닝으로 이제는 골밑에서 자신 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준으로 성장했다. 물론 207cm의 높이를 자랑하는 류정열도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홍대부중 재학시절 그저 신장만 큰 선수에 불과 했던 그는 중학교 졸업 이후 기본기와 근력을 보강하며 한 해를 보낸 덕분에 이제는 고교무대에 어울리는 빅맨으로 자랐다. 아직 웨이트에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힘이 붙게 된다면 더 이상 홍대부고의 골밑은 쉽게 뚫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밖에도 빠른 발과 일대일 공격이 뛰어난 이건희(187cm, G)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하는 이한결(182cm, G), 그리고 조커로서 장점을 가진 이진성(185cm, G)은 식스맨으로서 홍대부고 상승세에 힘을 보태줄 자원이다. 다만 올 시즌 입학한 신입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팀 전력을 강화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가능성은 좋지만 당장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기 때문. 이무진 코치는 “예년보다 적은 선수층이어서 체력적인 부분을 더욱 보완해야 했는데, 코로나와 관련해 정상적으로 동계훈련을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걱정이다. 지도자로서 우리 선수들이 주장인 안성우를 중심으로 스스로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준다면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온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외곽포 앞세운 2021년


최근 고교농구, 특히 남고부의 경우에는 조직력이나 팀플레이 대신 뛰어난 기량을 가진 한, 두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홍대부고 역시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보인 2019시즌 박무빈이라는 에이스를 중심으로 나머지 네 명의 선수가 보조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둔 홍대부고는 올 시즌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가 쉽지 않다.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기량이 과거와 비교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의 폭발력이나 꾸준함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로 선수들의 훈련량의 차이를 들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동계훈련 기간 동안 평소 할 수 없었던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체력, 부족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반면 지금은 팀 구성원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훈련을 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시 말해 신입생의 경우 고교 수준의 훈련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고, 선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부족해 당장 선배들과 견줬을 때 팀에 큰 보탬이 되기 어려운 것이다. 여기다 달라진 대학 입시 사정도 한 몫을 하게 됐다. 3학년 선수들의 경우 개인 성적이 입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과거처럼 저학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 

 

이에 대해 이무진 코치는 “과거와 같은 형태로 동계훈련이나 시즌 준비는 하지 못했다. 상황에 맞게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눠 훈련을 했지만 손, 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더구나 3학년 위주로 경기에 출전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즌 내내 100%의 전력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며 시즌 전망을 내다봤다. 이처럼 경기 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홍대부고의 전체적인 전력은 나쁘지 않다. 포지션별 구성이나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도 고른 편이고, 2학년 선수들도 팀의 미래를 맡겨도 좋을 만큼 성장도 했다. 이들이 선배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며 부족한 경기 경험이나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향상된다면 홍대부고는 2019시즌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홍대부고는 올 시즌 당장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무진 코치 이하 홍대부고 선수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시즌 개막까지 보완해 조금이나마 성장세를 만들어 간다면 홍대부고의 남고부 정상 도전은 그 누구도 막아서지 못할 것이다.

 

홍대부고 농구부 선수 명단


번호/이름/학년/포지션/신장

11 안성우 3 G 186cm

13 김민규 3 F 198cm

03 이건희 3 G 187cm

14 지승현 3 F 196cm

01 이한결 2 G 182cm

02 이진성 2 G 185cm

05 이인우 2 G 178cm

22 류정열 1 C 207cm

07 길상찬 1 F 196cm

10 유태연 1 F 191cm

06 편시연 1 G 178cm

00 최진혁 1 G 182cm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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