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골밑 지키는 몽골산 기둥' 정관장 U15 테물렌, 팀의 결승 진출 이끌다

양구/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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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형호 기자] 정관장 U15 기둥 테물렌이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정관장 U15는 3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진행된 ‘DB손해보험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U15부 준결승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4-35로 승리했다.

B조 2위로 본선에 오른 정관장은 A조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김다안, 빈센트, 박정후, 정도훈 등이 팀의 득점을 이끌었지만 숨은 공신은 따로 있었다. 몽골 출신 괴물 센터 테물렌이 그 주인공.

몽골 국적 부모님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테물렌은 올해부터 도입된 외국인쿼터의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공격에서는 본인의 득점보다 앞선 자원들을 살려주기 위한 스크린,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으로 팀에 기여했고, 수비에서는 상대 돌파 차단과 골밑 봉쇄, 리바운드 단속을 통해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테물렌은 “상대가 슛이 좋기도 했고 우리 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원호 코치님께서 경기 전에 똑같이 다 힘들고 4일차라 모든 팀의 컨디션이 떨어질 테니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간절한 팀이 이긴다고 의지를 불어넣어 주셨다. 현대모비스도 잘했지만 우리가 더 간절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테물렌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정관장은 앞선의 폭발력, 현대모비스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펼쳐나갔으나 홀로 골밑을 책임진 테물렌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테물렌의 활약에 힘입은 정관장은 예선에서 패한 삼성과 결승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삼성 U15는 정관장이 지난해 U14부 결승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던 천적이기도 하다. 정관장이 천적 관계를 청산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이에 테물렌은 “목표는 우승이다. 작년 결승에서도, 올해 예선에서도 삼성에 졌는데 다 같이 한 발 더 뛰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궂은일에 더 신경쓰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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