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심판부는 지난 20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7박8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WKBL 심판으로 입사한 정정완 심판도 구슬땀을 흘리며 2025~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24일 오전 영상 교육을 마친 뒤 만난 정정완 심판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선수들과 같이 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트레이너를 할 생각이 있었다. 대학부터 농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농구를 많이 접하고, 심판을 시각적으로 보게 되어서 관심이 생겼다”며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심판 2급 과정을 밟고 2023년부터 협회에서 엘리트 심판을 봤다. 올해 심판 3년 차인데 WKBL에 지원해서 입사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선수들과 같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닿았다”고 심판이 된 과정을 설명했다.
WKBL에서는 신임 심판들을 곧바로 퓨처스리그에 투입했다.
정정완 심판은 “퓨처스리그지만 프로선수들이 뛰는 경기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공식경기라서 긴장도 많이 했다. 하루 한 경기만 보면 끝이라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며 “긴장을 해서 실수도 했고, 잘 본 것도, 잘못한 부분도 있다. 선배들에게 물어보며 배우고, 또 분위기가 다르다. WKBL에 맞춰진 틀에서 배워가야 한다”고 했다.
정정완 심판은 “비선출의 장점은 찾기 힘들다. 농구 쪽에서 생활한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심판을 하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중고등학교 대회 유튜브 촬영도 많이 했고, 현장 운영 스태프도 참석해서 비선출의 부족을 그를 통해서 메웠다.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비선출 중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많은 경기를 보니까 일반적인 비선출보다는 경기를 많이 보고 현장 분위기를 느꼈다. 비선출은 현장에서 뛰어보지 못해서 밖에서 보는 걸로 채워야 해서 영상을 많이 봤다”고 했다.
자신만의 시각이 자리잡지 않은 경우,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선수 출신 심판보다 성장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들을 그대로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마추어와 WKBL 심판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정정완 심판은 “체계적이다. 아마추어에서는 출근이 없다. WKBL에서는 좀 더 심판다워진다. 체계적인 체력훈련, 영상 교육도 많아서 더 배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며 “아마추어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종별로 기준이 너무 다르다. 크게 차이가 나는데 여자 선수들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프로와 아마추어 심판의 큰 차이점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대학민국농구협회 심판위원장이었던 김진수 어드바이저와 WKBL에서 재회한 정정완 심판은 “WKBL에 왔는데 다른 직책으로 만나서 반가우면서 놀랐다. 그 직책에 맞게 각자 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 반갑다”며 웃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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