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x3 대표팀 전념' 큰 결심한 전병준 감독 "한국 여자 3x3 발전 위해 최선"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1 0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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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전병준 감독이 한국 여자 3x3 발전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렸다.

삼광초교와 여자 3x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했던 전병준 감독은 최근 삼광초교 코치직을 내려놓고 3x3 여자 대표팀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4월, 여자 3x3 대표팀 감독직에 부임한 전 감독은 2년 째 여자 3x3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사상 첫 FIBA 아시아컵 출전을 시작으로 전 감독은 선수단과의 확실한 소통에 성공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 못한 여자 3x3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여자 3x3 발전을 향한 전 감독의 관심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고, 최근에는 사비를 털어 필리핀으로 향해 국내 3x3 여자 팀 1EYEHANSOL이 참가한 '마닐라 허슬 3x3' 대회를 관전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어려운 결정을 한 전병준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겸손한 자세로 한국 3x3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대표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정 들었던 삼광초교를 떠나게 돼 개인적으로도 아쉽고 함께 해 온 학생들에게도 미안함이 교차한다. 학교 측에서 제 뜻을 잘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셨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에 참가한다. 이번 3x3 아시아컵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총 19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아컵에서 여자 대표팀은 퀄리파잉 드로우 B조에 편성돼 한국은 호주, 카자흐스탄, 뉴칼레도니아와 함께 메인드로우 티켓 1장을 두고 다툰다. 지난 대회에서도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탈락했던 여자 3x3 대표팀에게는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다.

이에 대해 전병준 감독은 “호주도 호주지만 카자흐스탄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3x3 종목 특성상 분위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아무리 강팀이라고 한들 경기 내내 100%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이를 틈타 하나 둘 씩 따라가며 수비에서 좋은 조직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대등한 싸움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대회 개최 40일을 앞둔 현재까지 대표팀은 선수구성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컵에 출전할 선수명단은 금주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며, 그나마 다행히도 WKBL 연맹, 각 구단들의 협조가 이뤄져 이번 아시아컵에선 프로 선수들로 멤버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전 감독은 중국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정예멤버를 선발한 뒤 이번 아시아컵부터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까지 끌고간다는 계획이다.

“어쨌든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연맹과 각 구단의 협조가 이뤄져 프로 선수들을 아시아컵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시아컵은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인데, 이번에 뽑은 멤버들로 아시안게임까지 함께 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지금부터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전병준 감독의 말이다.

새롭게 3x3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전병준 감독의 목표는 확고하다. 이번 아시아컵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동안 토대가 전무했던 3x3 여자 대표팀의 활성화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 여자 3x3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끝으로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난 해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한획을 그어줬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준비해줬고 실제 대회에서도 앞으로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멤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 3x3의 발전을 위해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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