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점프볼 3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컨퍼런스 일정이 한창인 현재 NCAA는 전체적으로 곤자가, 어번, 애리조나, 켄터키가 4강권, 그 뒤를 이어 퍼듀, 베일러, 듀크, 캔사스 등의 학교들과 빌라노바, 텍사스 공대, 일리노이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1위가 확실시 되는 거물급 신입생 자바리 스미스와 어번의 돌풍이 무섭다. 어번은 전통적으로 소속 컨퍼런스인 SEC도 그렇고 농구에서는 변방인 학교였다. 강력한 풋볼 학교인데다가 SEC 내에서도 풋볼 라이벌인 앨라배마와의 맞대결에 온 학교와 팬들의 관심이 쏠려 농구는 언제나 뒷전인 학교였다. 농구라고는 왕년의 NBA 스타 찰스 바클리를 배출했다는 것 하나 밖에는 특출나게 내세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2014년 명감독 브루스 펄을 영입하면서 농구팀을 리빌딩하기 시작했고 2019년에 파이널 포에 진출했으며 올시즌에는 AP 기준 전미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자바리 스미스는 슛과 수비력에서 뛰어난 기량과 함께 1학년 답지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NBA 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애리조나는 곤자가 수석 코치에서 감독으로 부임한 토미 로이드 신임 감독의 지도 하에 지난 수년간의 침체기를 뒤로 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리조나에서는 윙맨 베네딕트 매서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매서린은 현재 PAC12 올해의 선수에 유력 시 될 정도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198cm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지닌 매서린은 경기당 평균 17.0점 5.9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매서린이 고교 시절 처음으로 애리조나로 진학 결정을 발표할 때 불어권 TV 방송에 출연해 불어로 발표를 했다는 점.
여기에 현재 팀 내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센터 크리스천 콜로코는 카메룬 출신으로 역시 불어를 한다. 이 때문에 둘은 경기 중 다른 선수들이나 감독이 알아듣지 못하게 서로 불어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미시건과 일리노이를 격파했고 PAC12 라이벌 UCLA와 1승씩을 나눠 가지면서 현재 전미 랭킹 3위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곤자가 코치 출신의 로이드 감독 체제에서 선수 출신들이 다국적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개인기와 모션 오펜스 위주였던 팀 색깔이 탄탄한 팀워크와 조직력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가드가 귀한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최상위급 가드로 평가받는 제이든 아이비와 중국계 센터 잭 이디를 보유한 퍼듀가 빅텐 컨퍼런스에서 미시건 주립이 주춤한 틈을 타 컨퍼런스 우승을 노리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베일러 역시 큰 전력 공백 없이 선전하고 있다. 빅 이스트의 강호 빌라노바는 노련한 4학년 가드 콜린 길레스피의 리더십으로 시즌 막판에 갈수록 전력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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