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종별] 대회 MVP 건국대 김준영 “마지막 종별 대회 우승으로 끝내 기뻐”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0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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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김준영이 남대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건국대 김준영(181cm,G)은 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동국대와의 남대부 마지막 경기에서 1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74-70)를 이끌었다.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회 내내 팀을 지탱했던 김준영은 그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준영은 “대학교 4년 내내 종별 대회에 참가했었다. 1학년과 3학년 때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대회인 올해까지 우승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었다”며 “MBC배에서 일찍 탈락해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했었는데 프레디, 하주형 등 동기들을 중심으로 으샤으샤하며 힘든 분위기를 잘 이겨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승 우승을 달성한 건국대지만 시작은 다소 험난했다. 특히 두 번째 경기에서 명지대에게 전반 10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김준영은 “명지대에게 대학농구리그에서 한번 진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설욕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갈고 나왔다”며 “초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하프타임 때 전열을 정비해 후반에 흐름을 되찾아왔고, 리바운드 단속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말고 마지막 동국대 전을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명지대 전에서 효과를 봤던 맨투맨 수비와 지역방어를 잘 섞어 사용했던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MBC배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준영은 “상대 팀들에게 분석을 당했다. (문혁주) 코치님께서 승부욕이 강하시다. MBC배 끝난 뒤 잠도 거의 못 주무신 걸로 알고 있다. 비디오분석도 더 하시고 수비에도 변형을 주려고 노력하셨다”며 “동료들끼리도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우리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면서 풀어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김준영은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8월 달 일정이 빡빡하다.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8월 중순에는 중국 항저우로 건너가 아시아 대학농구 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리얼리그에 참가한다. 8월 프로 팀과의 연습 경기는 프로 팀 감독과 구단 관계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좋은 기회다.

김준영은 “단점을 감추기보다는 원래 하던대로 하자는 마인드다. 미드레인지 게임, 돌파 후 킥아웃 패스, 빅맨들과 2대2 플레이 등 장점을 더 가다듬어 가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자신이 보여줄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대회, 경기든 허투루 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 리얼리그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강팀들과 맞붙으며 얻는 점들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영은 “감독님께서 독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다녀오신 뒤 바로 영광으로 합류하셔서 엄청 피곤하실 거다. 코치님께서도 MBC배부터 종별대회까지 하면서 운동적인 부분은 물론 생활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또, 아버지께서도 4년 내내 종별 대회가 열리는 영광에 오셔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응원해주셨다. 아들로서 그런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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