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천/서호민 기자] 홍석민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7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 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KXO 3x3 비발디파크투어 및 KXO리그 3라운드 예선에서 DSB와 GI옵션을 차례로 꺾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올해 열린 각종 3x3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으로 하늘내린인제, DSB 등 기존 2파전으로 굳혀졌던 한국 3x3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었다.
사실 그동안 아프리카 프릭스의 중심은 김동우, 노승준이었다. 3x3 국가대표 출신 두 선수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 둘보다 홍석민이 큰 역할을 하며 경기장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가뜩이나 이번 대회에선 주포 김동우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에너자이저 유경식마저 예선 첫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이 도지며 아프리카 프릭스는 3명이서 싸워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때문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같은 조에 속한 DSB와 GI옵션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DSB와 첫 경기부터 이강호의 2점포가 터진 가운데 노승준이 골밑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예선 두 경기에서는 지난 주 KXO 홍천투어부터 새롭게 팀에 합류한 홍석민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특히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던지는 타점 높은 훅슛은 카림 압둘 자바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또 수비에서도 정확한 타이밍으로 블록슛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골밑 기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이날 해설위원으로 함께한 3x3 국가대표 정한신 감독도 "원래 기본적으로 재능이 있는 선수다. 프로에서도 외국 선수가 없었다면 충분히 통할 기량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것 같다. 앞으로 눈여겨 볼 선수 중 한명이다"라고 홍석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동우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유경식의 부상 재발로 이번 대회를 포함 당분간 3인 체제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아프리카프릭스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홍석민의 공수 활약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을 터.
4강 토너먼트부터는 모든 선수들의 한 단계 더 높은 집중력과 투지가 요구된다. 유경식의 부상으로 3명이서 뛰어야 하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노승준을 비롯해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이 같은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노승준과 함께 골밑 기둥 역할을 할 홍석민의 몫도 분명 크다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프릭스는 8일 오후 12시 20분 4WIN과 결승행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승준과의 매치업이 유력한 가운데 홍석민이 이 경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하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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