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통합우승 김완수 감독, 이젠 전희철 감독 차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5 07: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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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여자프로농구에선 감독 부임 첫 해 통합우승 하는 사례가 간혹 나온다. 남자프로농구에서도 과연 가능할까? 전희철 SK 감독이 도전한다.

청주 KB는 아산 우리은행을 3연승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통합우승이다.

KB는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3패로 패한 뒤 안덕수 감독 대신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까지 영입해 전력을 더욱 강화해 정규리그부터 승승장구하며 정상에 선 뒤 챔피언 등극까지 이끌었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2007~2008시즌 이후 감독 데뷔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건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 이어 3번째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감독대행 경험 없이 부임 첫 해부터 통합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김진 감독이 2000~2001시즌 감독대행을 역임한 뒤 2001~2002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게 가장 근접한 사례다.

김진 감독이 오리온에서 통합우승을 이끌 때 선수로 활약했던 전희철 감독이 첫 사례에 도전한다.

SK는 10년 동안 팀을 이끌던 문경은 감독 대신 전희철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문경은 감독을 코치로 줄곧 보좌했던 전희철 감독은 SK를 새롭게 변모시켜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SK는 1999~2000시즌과 2017~2018시즌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당시 정규리그 순위는 모두 2위였다. 아직까지 통합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결정되었다. 5위를 차지한 고양 오리온이다. SK는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에게 5승 1패로 앞섰다.

오리온을 꺾는다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승자와 만난다.

오랜 코치 경험을 살려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전희철 감독이 챔피언까지 등극한다면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챔피언을 경험한다.

전희철 감독은 과연 김완수 감독처럼 신인 감독으로 통합우승을 맛볼 수 있을까? 우선 20일 시작되는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부터 통과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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